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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vs아르헨] 남아공에서 만난 3명의 반가운 얼굴들!

정민건TV 2010. 6. 22. 06:37

   

1. 플레이어에스코트 한국 대표 어린이 '김윤지양'  

 

 

  경기 시작전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의 손을 꼭 잡고 걸어나가는 아이들을 보면 왠지 긴장이 풀어지고 기분이 흐뭇해 진다. 

  어쩌면 플레이어 에스코트가 그리 큰  업무(?)는 아닐지 몰라도 치열한 국가 경쟁 속에서 잠시나마 따스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또 아이들에게 어릴적 추억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큰 의미를 지니고 있지 않나 한다.

 

 

  남아공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한국인 어린이가 대표팀 조용형 선수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당당하게 입장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었다  

 어린이(김윤지/7) FIFA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한국맥도날드에 의해 선발되었고 아버지는 프로축구선수 국제심판출신의 지도자, 어머니는 여성 축구팀 출신, 언니는 현직 국가대표 상비군에서 뛰고 있는 축구 가족의 막내딸이다. 

 

 당차게 걸어 나갔던 이 예쁜 꼬마 아이는 훗날 이 순간 어떻게 기억할까?

 

 

 

 

2. "꼭 함께 16강에 갑시다!" 정대세 어머니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코카콜라 원정대와 마주친 정대세 선수의 어머니!

 안영학 선수 어머니와 함께 귀국 길에 오르기 위해 비행기를 기다리시는 중 몇몇 블로거분들과 함께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정대세 선수의 어머니 리정금씨는 아들이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고 대화 내내 "감사해요~ 감사해요"라고 하셨다. 막내 아들이 어릴적 부터 늘 밝고 씩씩하게 자라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박지성 선수의 팬이라며 북한팀과 한국팀의 동반 선전을 기원하셨다.   

 아쉽게도 북한이 포르투갈에게 무려 7골이나 내주며 무너졌지만 정대세 선수 만큼은 이번 대회에서 큰 인상을 주지 않았나 한다. 그리고 그의 순박함과 낙천적, 그리고 대담함은 남아공까지 찾아온 헌신적인 어머니의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3. 부부젤라와 만난 응원의 달인 '김흥국'

 

 

 

  축구가 있는 곳에 언제나 있는 김흥국씨!

  '혹시나... 역시나...' 이날도 경기장 맨 앞자리에서 2022년 월드컵 유치 모자를 쓰고 연신 부부젤라를 불어대며 열심히 응원을 하고 계셨다.

 

   

   그동안 꾕과리와 북에 의존한 응원을 보여주셨지만 이번 월드컵에는 부부젤라라는 신무기를 장착!   

 

 

 

 상대팀의 득점에 표정이 어둡다 이청용의 득점으로 얼굴에 다시 어린아이처럼 웃음 꽃이 피기 시작! 

 

 

 하지만 점점 표정이 굳어가더니 결국 종료때까지 웃음꽃이 피지 못했다.   

 

  

 

  

 4번째 골을 헌납할 때는 거의 망연자실한 표정... 

 전광판에 적힌 4:1의 숫자를 계속 바라보는 걸 보면 상당히 마음 아픈 듯한 표정이다.

 김흥국씨가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곁에서 직접 지켜보니 정말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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