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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人터뷰21 -윤빛가람上] "조광래 황태자란 말은 좋지만 부담도.."

정민건TV 2010. 10. 12. 08:22

 

"안녕하세요! 윤빛가람입니다. 많은 사랑과 성원 감사드립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Q. 데뷔전에서 골을 기록한 것처럼 한일전에서도 한 방을 보여줄 수 있는가?

- 사실 대표팀에 세번째 들어오는 것이지만 항상 주전으로 나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훈련할때 좋은 모습을 보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Q. 기억에 남는 한일전이 있는가?

- 얼마전 일본에서 2:0으로 이긴 경기가 기억난ㄷ. 당시 소속팀에서 함께 모여 경기를 보고 관전평을 써서 제출했다. 그래서 더 자세히 봤던 것 같고 당시 첫 골을 성공시킨 박지성 선수의 골이 인상 깊었다. 득점 장면 뿐만아니라 세레모니 또한 기억에 많이 남는다.

 

Q. 큰 경기에 강한 선수와 유독 약한 선수가 있는데, 본인은 어느 쪽인가?
- 반반인듯 하다. 큰 경기에서는 더욱 집중력이 향상되고 잘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한다.

 

Q. 본인의 이름 앞에는 '조광래의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붙는데, 기분이 어떤가? 부담은 되지 않는지?
-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도 있다. 아직까지는 할 일도 많고 노력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나간다면 그런 말을 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Q. 갑작스럽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부담되지 않나?

- 부담은 되지만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밖에 돌아다닐때는 잘 알아보지 못한다. 경기장에서 훈련이 끝나고 팬들과 사진을 같이 찍는 정도이다.


Q.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보는데, 자신 있는가?
- 자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있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안다! 시간이 많이 남았고 현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차곡차곡 잘 쌓아간다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한다.

 

Q. 골 욕심이 큰가? 아니면 도움에 대한 욕심이 더 큰가?

- 골을 넣으면 좋지만 주 임무가 가운데서 최전방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골 보다는 도움을 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Q. 데뷔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소감은?

- 도움을 줄때가 더 기분이 좋은데 데뷔전 만큼은 많이 기뻐했고, 사실 골을 넣을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해 얼떨떨했다.


Q. 플레이 스타일이 박지성과 닮았다는 평가가 있는데 본인의 생각은?
- 사실 지성이형과 닮았다는 생각 안한다. 포지션이 다르고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배울점들을 보고 많이 배우면 실력이 더 향상되지 않을까 한다. 

 

Q. 선호하는 포지션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무엇인지?
- 첼시의 에시앙같은 선수의 스타일을 선호한다. 공수를 모두 신경써야 하기 떄문에 부족한 수비 부분을 배워가고 싶다.  

 

Q. 대표팀 내에서 라이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 어딜가든 경쟁이 있기 떄문에 경기 전에 얼마나 준비를 하는냐가 중요하다고 느낀다.

 

Q. 차세대 미드필더인 기성용-구자철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장단점은 무엇?
- 내가 가지고 있는 점을 두 선수도 당연히 가지고 있다. 나만의 장점을 만들어야 하는데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Q. 해외에서 러브콜이 온다면 어느 리그나 어느 팀이었으면 좋겠나?

- 스페인 리그에 가보고 싶다. 내 플레이 스타일이 패스 위주기 때문에 그 쪽이 잘 맞을듯 한다.

 

Q.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닮고 싶은 선수를 꼽는다면?

- 국내에서는 백지훈 선수를 닮고 싶다. 외국 선수는 자주 바뀐다.

 

Q. 축구 선수로서의 최종 목표가 있다면?

- 최종 목표는 당연히 해외 진출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듯 하고... 당장은 앞에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가는 성격이기 때문에 지금은 대표팀에서 살아남는 목표다. 이제 프로 1년차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많이 보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 하편에 계속...

 

(인터뷰: 윤강석 / 영상: 정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