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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브로드웨이 47번가에서 초연한 뮤지컬 '타잔'
지금껏 수많은 뮤지컬들을 관람했지만 그 중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타잔'을 꼽겠다!!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브로드웨이에 달려가 본 공연이었고, 역사상 최고의 폭염(40.5도) 덕분에 운좋게도 중앙 맨 앞자리의 좋은 티켓을 구해서 관람했다.
정말 2시간내내 가슴 뛰면서 본 공연...
마치 객석 위를 밀림처럼 생각하며 날아다니는 배우들,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
앙증맞은 영국식 발음의 여배우와 날렵한 타잔도 멋졌지만, 무엇보다 조연들의 동물연기와 놀랄만한 발성은 가히 최고라 말하고 싶다.
그리고 Phil Collins가 새롭게 편곡한 감미롭고 웅장한 뮤지컬 음악은 마치 하나의 종합선물세트 같았고, 이 뮤지컬의 OST 씨디는 한동안 내 오디오에서 빠지지 않을듯 하다.
정말 감동적인 작품으로 기억하는 미녀와 야수, 라이온킹에 이은 디즈니사의 차기 뮤지컬 타잔!!
과연 이 엄청난 작품을 우리 배우들이 오리지널 연기를 소화할 수 있을까....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 초연까지 앞으로 5년 이상은 기다려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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