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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션 임파서블3> 촬영현장 스토리

정민건TV 2007. 3. 1. 02:56
[특집] <미션 임파서블3> 촬영현장 스토리

<미션 임파서블 3>는 유럽대륙과 북미 대륙 그리고 아시아 대륙을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가득 차 있다. 전세계를 넘나드는 로케이션 촬영은 다양한 국가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뿐 아니라 영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로케이션 매니저들과 포로덕션 디자이너 스콧 챔블리스는 영화에 적합한 로케이션 촬영지를 찾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인기 TV시리즈 <앨리어스>와 <팰리시티>에서 J.J 에브람스 감독과 작업했던 스콧 챔블리스는 현실적이면서 <미션 임파서블3>에 맞는 거대한 스케일을 찾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역사적인 첫 촬영이 이뤄진 이탈리아 촬영현장

<미션 임파서블3>의 첫 촬영은 지난 해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되었다. 첫 번째 액션 장면은 ‘로마’ 중심가를 흐르는 티버강에서 촬영되었다. 톰 크루즈와 IMF 멤버들을 연기한 빙 레임스,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 매기 Q는 웅장한 바티칸을 배경으로 고속 모터보트를 타고 티버강을 질주한다.

로마에서 촬영 당시에는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스피디한 모터보트 추격 장면 촬영을 위해 로마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티버강과 인근 도로의 교통이 통제되었으며, 촬영장소에 몰려든 파파리치들과 강기슭과 다리에 모여든 구경꾼들 때문에 소동이 벌어질 정도였다.

특히, 이단 헌트(톰 크루즈)가 극악무도한 국제 암거래상 오웬 데비언을 납치하기 위해 바티칸에 잠입하는 장면은 좀 더 빠르고 아슬아슬한 최고의 장면을 카메라에 담에 내기 위해 톰 크루즈는 8차례가 넘도록 직접 몸을 던지는 리얼한 액션 연기를 해냈다.

바티칸 성벽에서 밧줄에 의지해 25m벽을 따라 떨어지는 위험한 장면에서, 밧줄이 제때에 작동하지 않아 그의 얼굴이 바닥에서 2cm밖에 떨어지지 않았을 때 겨우 멈추었고,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뻔한 아슬아슬한 순간에 촬영장의 모든 스탭들은 숨을 죽이기도 했다. 하지만 톰 크루즈는 태연한 얼굴로 현장의 모든 관계자들을 안심시키며 진정한 프로페셔널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영화 속에서 가장 긴박감 넘치는 상하이 촬영현장

J.J에브람스 감독은 동양적인 로케이션 장소를 물색하던 중, 일본을 둘러본 후 중국으로 가서 세상 어느 곳과도 다른 색다른 장소를 발견했다. 감독은 “상하이는 공상과학영화에 등장할 법한 초현대적인 도시이다. 초고층의 빌딩숲이 존재하는가 하면 도시의 다른 한 쪽에는 오래된 기와집들이 모여있다. 낡은 것과 새 것이 대조를 이룬다는 것은 굉장히 매혹적인 일”이라고 상하이를 묘사했다.

<미션 임파서블 3> 제작진은 로마에서의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 후, 중국의 문화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로 넘어가 화려하고 미래적인 상하이 도심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최고의 액션 하이라이트 장면을 촬영했다.

톰 크루즈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하이 은행 빌딩에서 떨어지는 아슬아슬한 연기를 카메라에 담은 후, 1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상하이 외곽의 어촌마을 ‘시탕’에서 영화의 최고 클라이막스인 엔딩 장면을 극비리에 촬영했다.

<미션임파서블3>의 제작진은 이 도시를 하나의 거대한 세트장처럼 활용했다. 도시를 관통하는 강 위로 무려 800미터에 걸쳐 케이블을 설치해 <스파이더 맨>처럼 무한에 가까운 동작을 촬영할 수 있는 원격 조정 카메라를 사용해 현기증 나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영화 속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안에 사랑하는 연인 ‘줄리아’를 구하기 위해 ‘이단 헌트’는 이 오래된 도시의 기와집 지붕을 건너 뛰며 미친 듯이 질주한다. 이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촬영할 때, 톰 크루즈는 끝없이 이어지는 지붕과 지붕 사이를 너무 빠른 속도로 뛰어넘어 스파이더 카메라도 배우의 연기를 따라잡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체사피크만 다리 폭발 장면 - 캘리포니아 촬영현장

<미션임파서블3> 예고편에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엄청난 다리 폭발 장면은 바로 캘리포니아 로케이션 촬영으로 탄생시킨 체사피크만 다리 장면이다. 이 장면을 위해 제작진들은 비버리 힐즈에서 차로 한 시간 가량 떨어진 지역에 두 달 동안 실제 고속도로와 똑 같은 거대한 세트를 제작했다.

곳곳에 연기와 화염을 만드는 장치들이 포진해있는 이 도로 세트에서 톰 크루즈는 비행기에서 발사한 미사일로 폭발한 고속도로의 거대한 구멍 위로 몸을 던져 뛰어넘는 장면을 촬영했다.

<우주전쟁> <미션 임파서블3>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작업한 40년 경력의 액션감독 암스트롱은 “정말 굉장한 장면이었다. 한 순간에 차가 폭발함과 동시에 ‘이단 헌트’는 미사일로 무너져버린 15피트 정도 되는 다리의 구멍을 뛰어 넘는데, 손끝으로 매달려 떨어지지 않는 아슬아슬한 장면이었다. 톰 크루즈는 그 정도 되는 거리를 뛰어 넘었을 때 몸으로 느껴지는 엄청난 충격도 견뎌야 했다”고 회고했다.

다리 장면에서 또 다른 인상적인 장면은 톰 크루즈가 미사일을 맞아 폭발하는 자동차에서 극적으로 탈출하는 장면이다. 폭발력으로 그가 하늘 위로 붕 떠올라 앞에 있는 차로 날아가 부딪히는 장면으로 톰 크루즈는 너무 심하게 부딪힌 나머지 차의 뒷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위험천만한 장면을 위해 스탭들은 트럭으로 톰 크루즈를 자동차 옆으로 끌어올렸고 톰 크루즈는 수평으로 날아가 실제로 자동차에 심하게 부딪혔다. 그 충격으로 자동차 문이 움푹 패였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감독과 스탭들은 톰 크루즈의 안전을 우려할 정도의 위험한 장면이었다. 톰 크루즈의 놀라운 민첩성이 큰 힘을 발휘한 이 스턴트 장면은 J.J. 에브람스 감독의 역동적인 연출과 특수효과들이 만들어내는 폭발력이 어우러져 최고의 명장면으로 탄생했다.

이 밖에도 독일 베를린 등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넘나들며 진행된 <미션 임파서블 3> 로케이션 촬영은 2005년 11월 29일 상하이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했다.

톰 크루즈는 “이 영화는 우리가 제작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대단한 작품이다. 로케이션만 봐도 그렇다. 중국과 로마를 비롯해 독일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장면들이 굉장히 복잡했지만 정해진 스케줄과 예산 내에서 모든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고 화려한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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