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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홍콩] 홍콩시내 명물, 심야트램투어

정민건TV 2007. 9. 4. 17:49

*  ⓜing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 고유석군 홍콩동행 트램사진  (원문 :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324996) ----

 

[홍콩 코즈웨이베이에서 만난 고기^^]

 

제가 머물렀던 곳은 구룡반도쪽의 침사추이였습니다.

저희 일행은 여행 마지막 날 어떤 추억을 남겨볼까 하는 고민 끝에 한국의 명동과 같은 분위기를 볼 수 있는 코즈웨이베이를 가보자고 결정하였습니다.

 

 

 

코즈웨이 베이의 풍경은 정말 명동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거리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고 , 화려한 간판의 상점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이곳은 생기 넘치는 공간이었죠.

 

 

무엇을 한번 촬영해볼까 고민을 하던 중

저희 일행의 눈앞에 나타난 움직이는 광고판 트램 !!

 

 

 

홍콩처럼 현대화된 곳에 이런 트램이 돌아다니다니 ~

그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홍콩의 트램은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교통수단입니다.
시내에서 운행하는 트램은 그 노선이 약 13km정도 되고  , 매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케네디
타운에서 샤우케이완까지 홍콩 섬의 북쪽 해안을 따라 달린다고 합니다.

 

 

 

요즘은 홍콩달러로 2달러 , 우리나라 환율을 적용하면 약 250원정도 되겠네요.

 

 

특이한 점은 요금을 내릴 때 낸다는 것입니다.^^;

처음은 그냥 타면서도 많이 어색했죠.

 

 

 

드디어 트램에 타보았습니다.

저희 일행은 바로 사진 촬영을 하기위해 2층으로 올라와 각자 자리를 잡았죠.

 

트램 창문에 유리가 없고 시원하게 뚫린 채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2층의 높이가 어찌나 높던지 트램 옆을 지나가는 2층 버스가 낮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트램을 한번 타고 주 이용고객을 분석하긴 어렵지만 주로 서민층이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고된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듯 한 느낌을 주는 승객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내를 운행하는 트램의 장점은 바로 가만히 앉아서 관광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차량의 높이가 워낙 높아 주면을 내려다보기가 좋고 저렴한 비용으로 시내를 둘러볼 수 있으니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불구불한 커브를 돌 때에는 트램 자체가 상당히 거칠게 흔들려서 마치 놀이기구를 탄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여행 마지막 날까지 홍콩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찾지 못하다가 트램을 타고나서 진정한 여행의 매력을 느끼게 된 일행은

쉬지 않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도로에 선명하게 반짝이는 트램의 노선과 그 옆을 지나가는 버스]

 

 

 

 

 

 

 

 

 

홍콩 섬의 수십 층짜리 빌딩 숲 사이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트램이

아직까지도 대중교통으로써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마치 현대와 과거의 모습인 혼재되어 있는 듯한 이런 이미지를 촬영할 때마다 사진사로써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때로는 홍콩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을 촬영해보고자 느린 셔터스피드로 피사체를 흘려보기도 했고요.

 

 

 

 

코즈웨이베이에서 달리기를 약 20분!

트램의 종점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트램을 타고 시내로 들어가기로 결심합니다.

심하게 흔들리는 트램을 타고 사진을 촬영하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그 사진의  느낌이 너무 좋았던 터라 저희 일행은 만장일치로 재탑승의 의견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트램에서 찾을 수 있는 또 한가지 재미는 바로 광고입니다.

트램은 저마다 다른 광고가 그려져 있어서 그것을 하나하나 촬영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정류장의 모습]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이색적인 광고들도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전차 내부는 그 세월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클래식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금방이라도 영웅본색의 두 주인공이 거리로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든 곳.

트램을 타고 이동하면서 홍콩의 구석구석을 탐험하듯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되어 있는 홍콩의 차도입니다.

2층 버스 , 택시 , 트램까지~!

 

 

 

 

 

 

 

 

 

 

 

 

 

 

 

 

모던함 속에 클래식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면서 독특하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는 홍콩 트램

홍콩에서 만났던 그 어떤 곳보다도 훌륭한 2달러짜리 관광상품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토마토 아기 고유석이었습니다.

홍콩 이야기 2편에서 홍콩에서 만날 수 있는 또다른 이색적인 풍경을 소개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