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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베트남] 비 공연보러 베트남까지 건너간 75세 할머니

정민건TV 2007. 3. 19. 15:29

*  ⓜing Produce a Sensation  * 

 

 

                                                       PCC By 정민건 (ing)

 

 

 지난 3월 10일,11일 양일간 베트남에서 열린 비 월드투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비의 모습이 크게 랩핑된 비행기로 탑승한 비 팬클럽, 비 익스트림 원정대, 한진관광 비 패키지 팬들은 동남아로 향했습니다.

 

 

 

 기내에는 설레임 가득한 표정의 젊은 팬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할머니 한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모두들 베트남 교민 내지는 비행기 경유하는 승객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호치민 공항에 내려 버스까지 이동중에도 할머니는 계속 뒤를 따라오시더니 결국을 같은 버스에 오르셨고 그제서야 비 공연을 보시기 위해 혼자 베트남까지 오셨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죠.

 

 

 비와 할머니의 인연은 5년전 비의 데뷔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할머니께서 '한국 걸스카웃 연맹'에 근무하시던 시절, 비는 걸스카웃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대원들은 물론 청소년 건전육성에 대한 사회 전반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는데 적극 참여하였고 덕분에 당시 걸스카웃 회원수도 많이 늘고 분위기도 좋았다고 합니다.

 

 신문에서조차 그와 관련된 기사를 찾기 힘들만큼 인지도가 낮은 홍보대사였지만, 신인가수 비는 그 역할을 잘 수행하였고 결국 그런 성실한 모습에 매료된 할머니는 홍보대사가 끝난 이후에도 계속 비의 팬이 되셨다고 합니다. 

 

 

 @@ 2002년 11월 23일, '걸스카우트 후원의 밤’ 행사사진 @@

 

 

 결국 비의 공연을 보기 위해 비 패키지를 통해 베트남까지 건너오신 할머니,
 주위 사람들의 만류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가장 극렬한(?) 스탠딩석 앞에서 끝까지 공연을 관람하신 것도 모자라 다음날 두번째 공연도 관람하시며 내내 젊은 사람들과 함께 열창하셨습니다.

 평소에도 수영을 열심히 하시고 여행도 자주 다니시는 편이라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셨지만 몇시간씩 밀리는 스탠딩석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공연이 끝난 후에 지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환하게 웃고 계시더군요... 

  

<사진제공=비나무> 


 

 젊은 사람이 아니라 행여나 일행을 놓치지 않도록 잘 부탁드린다면서 원정대들을 열심히 따라다니시는 모습, 디지털 카메라가 사방에서 터질때 갑자기 아날로그 카메라의 필름 감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아날로그 필름을 어렵게 교환하시고 다시 셔터를 누르시는 모습에서 진정한 팬으로서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의 역동적인 춤과 활동을 보면 할머니 자신도 젊어지는 것 같고 절로 힘이난다고 말씀하시는....

 정말 정정하시고, 멋쟁이 할머니입니다.

 

 

 

 

  @@ 비 익스트림 원정대와 함께 @@

 

 

 건강하신 모습 계속 유지하셔서 10년, 20년 후의 공연도 지금처럼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할머니팬의 소소한 즐거움과 건강을 위해서라도...

 더욱 더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비의 모습을 기대하고, 더 나아가 이러한 팬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월드투어 공연이 되길 기원합니다. 

 

 

 

 

 http://blog.daum.net/ming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