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영상발전소/한국영상지도

[ⓜing 서울]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날의 연세대 신촌 캠퍼스 풍경

정민건TV 2009. 4. 17. 12:25

 *ing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세대 캠퍼스내 백양로 끝자락은 하얀 벚꽃세상이 된다.  

 연세대 신촌 캠퍼스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꼽히는 이 곳은 100년 이상된 고풍스런 건물과 수백년된 고목 나무, 목련과 진달래 등의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근사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쉬는 시간을 틈타 많은 학생들이 삼삼오오 이 곳에 나와 봄을 맞이하고 있다.

 요즘 취업준비와 중간고사, 등록금 문제 등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지만, 오늘만은 깔깔거리며 즐거워하는 웃음소리들이 캠퍼스 내에 울려퍼진다.  

  

 

 

 

 대학 캠퍼스지만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띈다. 

 여의도 윤중로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지만 가족과 함꼐 30만 인파 속에서 벚꽃을 맞이하는 것 보다는 더 아름답고 여유롭게 느껴진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봄은 고양이로다 - 이 장 희

  

  

 캠퍼스의 가을 오색풍경과 비교

 

 이제 이 캠퍼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다시 맞이하려면 사계를 보내며 기다려야 한다. 

 계절은 그렇게 아름답게 지나가고, 재미있는 시간들은 조금 슬프게 지나간다

 

 

 

blog.daum.net/ming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