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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허구연영상칼럼7] PO3,두산 고영민과 김현수, 삼성 최형우 김재걸

정민건TV 2008. 10. 19. 04:13

  

 

 By 정민건 (ing

 

[허구연 쓴소리단소리7] PO 3, 두산 고영민과 김현수, 삼성 최형우와 김재걸이 핵심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허구연입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삼성 라이온즈가 1승 1패를 거두고 대구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본다면 선동렬 감독으로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 했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김경문 감독은 2연승을 잠실 구장에서 거두면서 단기전으로 가려고 했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기 때문에 오늘 게임에 걸린 관심과 두 팀의 비중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준 PO부터 스트라이크 존이 타이트 하다

 

그러나 1,2차전을 통해서 드러난 바와 같이 이번 포스트시즌 게임은 준플레이오프전부터 그랬습니다만 스트라이크 존이 타이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 옆쪽으로 가는 공들, 인사이드나 아웃사이드에 걸쳐가는 듯한 공들이 타이트하게 스트라이크 존이 됨으로써 이것이 타격전으로 가는 양상 이 계속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그리고 선발투수의 의미는 역시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나 어느 팀이든 선발투수가 오늘은 5회 정도 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그 팀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보입니다. 왜냐하면, 두 게임을 통해서 양팀의 선수들이 어느 투수가 나오더라도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 하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두산 구원투수들의 힘은 삼성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구원 쪽만 놓고 본다면 두산 베어스의 김명제 선수가 좀 부진하긴 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구원의 힘은 삼성에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던 1,2차전으로 본다면 구원, 마무리 쪽에선 오승환 선수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정되고 후한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구원싸움도 타이트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 그렇다면 오늘 벌어지는 3차전 게임은 여러 의미에서 본다면 관전포인트는 어떤 선수가 어떻게 하느냐 로 잡으면 되지 않을까 보입니다. 제가 볼 땐 두산 베어스 는 마운드 좌완 이혜천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 하는 것 이 게임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 김경문 감독에겐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타자는 고영민과 김현수의 부활이 중요한 과제

 

공격 쪽에서 본다면 부진하고 있다 살아나고 있는 김현수가 그대로 상승곡선을 이을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고영민 선수가 좀 부진합니다만 고영민이 3번 타순으로 갔다가 2차전에 좋지가 않았기 때문에 고영민과 김현수가 어느 정도 하느냐, 그것도 두산으로선 매우 중요한 과제 중에 하나입니다.

 

삼성은 박석민의 가세 여부가 관심

 

반면에 삼성 라이온즈 는 3차전에서 지켜볼 것이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큰 관심거리 중의 하나는 박석민 선수가 지금 갈비뼈 쪽이 좋지가 않습니다만 옆으로 트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 타격을 박석민 선수가 할 수 있다는 거죠. 문제는 박석민이 (공을) 던지게 되면 아래로 숙이는 동작은 옆구리 쪽이 좋지 않아서 수비를 못 나오는데 3차전부터 박석민이 타격이든 그렇지 않으면 수비까지는 좀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박석민의 가세 여부가 관심을 끌고, 그 다음 가장 큰 변수 요인 중의 하나는 역시 최형우 선수입니다. 최형우 선수가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선동렬 감독이 " 차세대 거포 " 그러면서 키워야 될 선수기 때문에 기를 살리기 위해서 5번 타순으로 기용했고, 그것이 일단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공격에서도 괜찮았고 수비에서도 괜찮았기 때문에 아마 최형우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삼성은 최형우, 김재걸, 박석민의 활약이 중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플레이오프 3차전은 삼성 라이온즈 는 최형우와 김재걸 선수, 그리고 박석민이 어느 정도 가세 할 것인지 그 여부에 따라서 전체적인 흐름이 좌우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3차전은 구원 승부와 장타력 싸움이 될듯

 

그런 면으로 보아 두 팀이 소모가 많았던 1,2차전을 감안 한다면 3차전 게임도 역시 구원 쪽에서의 승부가 예상되어지고, 대구 구장이 좁기 때문에 홈런에 의해서 즉, 장타에 의해서 승부가 가름 날 가능성이 높은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1,2차전 특히 2차전을 보면서 느꼈겠지만 이는 포스트 시즌에서 어느 팀이 승을 거두고 몇 승 몇 패로 끝난다는 것이 얼마나 예측하기가 얼마나 힘든가 하는 것이 야구다, 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에서도 탬파베이가 7:0으로 앞서다가 보스턴에7:8로 역전패를 당하는 장면을 보면 그 만큼 단기전 승부는 예측하기 힘든 승부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도 좀 즐기면서 해야 하고, 역시 팬 여러분께서도 즐기면서 플레이오프 3차전을 보며 조명해보면 재미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