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샤우트풋볼176] 바르셀로나는 어떻게 레알을 꺾었나?
* Special Guest: 박찬하 (Sky EN 해설위원)
(1) 메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
- 최전방보다 아래쪽에 위치하며 네번째 미드필더 역할을 했던 메시
- 본인의 직접 득점보다도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는 데에 주력
- 샤비, 이니에스타와 더불어 미드필드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에도 대활약
- 메시-샤비-이니에스타가 엮어내는 패스와 움직임에 맞서기엔 알론소, 케디라로선 역부족
(2) '제로 톱'의 성공
- 메시가 미드필드로 내려오며 '제로 톱' 형태가 됨
- 비야와 페드로는 양 측면으로 넓게 벌려 포진
- 메시-샤비-이니에스타의 활약으로 레알의 수비가 중앙으로 몰리면 비야, 페드로가 측면 공간을 파고 들고, 이 때 메시 등의 날카로운 패스가 연결됨
- 레알의 측면 수비인 라모스와 마르셀로가 적절한 위치를 잡지 못하면서 부진한 경기를 치름
- 페페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중앙에 공간이 발생할 경우에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아 들어가는 활발한 움직임을 펼침
(3) 특유의 조직적 '압박'
- '압박' --> '점유' --> '압박' --> '점유'로 이어지는 바르셀로나 특유의 스타일
- 두세 명의 선수들의 조직적인 대형을 유지하며 높은 지역에서부터 지속적 압박을 가함
- 레알의 공격 전개가 원천 봉쇄
(4) 레알의 실패 원인
- 극단적 수비와 같은 전술 변화를 선택하지 않고, 올 시즌 레알이 줄곧 해왔던 대로 바르셀로나 전에 임한 무리뉴의 계획이 결국 실패로 귀결됨
- 다음 번 '엘 클라시코'에서는 무리뉴의 전술 변화를 예상할 수도 있겠음
- 개별적 선수듫의 컨디션이 매우 나빴던 경기.
- 대부분의 선수 개개인이 올 시즌 최악의 컨디션을 드러내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함
- 4연패 중이었던 엘 클라시코에 대해 심리적 부담감 또한 컸음
-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내준 것이 부담과 부진을 더욱 가중시킴
(5) 중요한 시기 맞이한 레알
- 다음 경기가 만만치 않은 발렌시아 전
- 발렌시아 전의 결과가 레알의 시즌 전반부 최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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