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Review] 브로드웨이 '42번가' (42ND)

 뮤지컬 42번가 (42ND)

  

공연장소: 국립극장       관람일자: 2008.1     관람좌석:                 출연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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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내게 뮤지컬을 한 작품만 추천해 달라고 하면 주저없이 '42번가'를 꼽을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공연이다.

 오래전 국내 공연부터 오리지널팀 내한까지 간접적으로 참여하며 무려 5번이나 이 작품을 봤지만 지루하기보다 갈수록 더 소중해진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 갑작스런 무반주에 35명 댄서의 구두굽 소리만 쉴새 없이 들리는데, 그 가슴 벅차오름의 아찔한 느낌은 정말 오래 지속되고, 모든 배우들이 나와 한꺼번에 추는 커튼콜 탭댄스에서 주인공을 중심으로 퍼지는 트라이앵글 '꼭지점댄스'는 심장을 사정없이 두드린다.

 

 사실 비싼 가격의 공연들이 이야기에만 치중하고 적당한 몸개그로 때우면 커튼콜 후 상당히 짜증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공연은 브로드웨이의 진수를 보여주는 듬직하고 신명나는 뮤지컬 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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