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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VJ] 문대성, IOC 선수위원 당선은 이변이 아니다

정민건TV 2008. 8. 22. 09:18

  *ing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2년반쯤 전에 스위스 동행때 담았던 문대성 감독의 미공개 인터뷰 중 몇개만 가볍게 붙여본다.

영상을 보면 이번 IOC 선수위원 당선이 결코 이변이나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몇일전...... 

  베이징 시내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중국인 자원봉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내가 한국인임을 알아챈 그들은 방금 선수촌에서 도복입은 젠틀한 한국 태권도 스타와 사진을 찍고 왔다고 자랑하면서 디카 사진을 보여줬는데, 자원봉사자들 한가운데서 활짝 웃고 있는 선수는 다름아닌 문대성 감독이었다. 낮익은 얼굴이 반가운 나머지 그들에게 상황을 물어보니 선수, 기자, 자원봉사자까지 마다 않고 매일 도복을 입은 채 수많은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한다고 하는데 그 열정이 느껴질 정도다.

     

  몇년전......

  우연한 기회에 문대성 감독과 함께 스위스에 갔었다. 

  당시 나는 캠퍼스에서 단편영화에 흥미있었던 어리버리(?) 대학생이었고 방송은 물론 해외 경험은 전무했는데...  얼떨결에 한 강사님의 연락을 받고  상황도 모른채, 혼자 문선수 일행을 따라 나가 VJ를 하게 되었다. 

  기업과도 연관되어 당연히 공중파 방송 촬영'팀'이 함께 올 줄 알았던 관계자나 문대성 교수는 6mm캠 하나 달랑 들고 나온 초짜(?)를 보고 적잖은 당황을 하며 내내 촬영에 의심하였고, 나 또한 미리 예약된 촬영'팀'(?)의 큰 방 안에서 혼자 부담스러워 하며 불안함에 잠 못 이뤘던 기억이 난다. 

  어쩔 수 없이 최대한 인터뷰라도 많이 찍어서 일단 덮어보자는 전략으로 참 의미도 없고 중복적인 질문들을 몇날몇일 시도때도 없이 날렸다 . 그때 문감독은 막내 동생뻘 되는 나의 민폐(?)에 단 한번도 진정성 없는 대답을 하지 않았었고 더 나아가 그간 어려운 삶에서 녹아낸 자아성찰적인 이야기들을 풀어 어떠한 배움을 주기도 했다. 

  또 대답에 자주 'IOC 위원' '꿈' '인내'등의 말들이 나올때면 도전에 대해 얼마나 맘 속 깊히 생각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 후 지인에 말에 의하면 외국어로 자신을 조금이나마 서양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틈틈히 뉴질랜드에 영어 어학연수도 다녀왔다고 한다.

 

 '태권왕 문대성, 스위스에 가다!' (06.01.21)

 

 

  

  지금에서야 정부나 언론에서 동양인 최초의 선수위원 탄생이라며 호들갑을 떨며 당선 사실을 크게 다루고 있지만, 

  문대성 교수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면서 홀로 절차탁마할때 많은 관계자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고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29명의 쟁쟁한 다른나라 후보들은 물론, 태권도의 인지도와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력으로 볼때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

 

  이런 무모한 도전을 오랜 꿈을 향한 진정성으로... 개막 전부터 선수촌에서 15시간씩 선수들을 만나며 발휘된 근성과 끈기로... 

  또 특유의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인내로 점점 상황을 바꾸기 시작했고, 그의 말처럼 한단계 한단계 목표를 위해 나가더니 결국 아테네 결승전때 만큼 강력한 킥을 날려버리며 선거에 압도적인 승리를 안겼다. 

  그 어떤 경기보다 큰 이변이 발생한 경기(?)였다고 하지만, 어쩌면 이름과 조국만 믿고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다른 나라의 유력 후보들에 비해 앞 설 수 있었다는 것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승리였다. 

 

      

  이제 문감독은 국가원수급 대우에 이건희 위원과 동등한 위치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우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디펜스를 하게된다.   

  순수 체육인 출신의 돌려차기 덕분에 그간 위축되었던 스포츠 외교는 물론 불안했던 태권도의 올림픽 내 입지도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물론 어떠한 진정성이 담긴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준비하면서 IOC활동도 든든하게 잘 해내리라 믿고, 거는 기대 또한 크다.  

 

 

  IOC 위원 발표 후, 흥분된 목소리로 손태진. 임수정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던 문감독의 해설이 더욱 실감난다.   

  

  "긴장될때는 더욱 강하게 몰아 붙여야지요~"  

 

  "오늘 정말 만세 삼창을 외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blog.daum.net/min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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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왕 문대성, 스위스에 가다!' (06.01.21)

 

 

  

  지금에서야 정부나 언론에서 동양인 최초의 선수위원 탄생이라며 호들갑을 떨며 당선 사실을 크게 다루고 있지만, 

  문대성 교수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면서 홀로 절차탁마할때 많은 관계자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고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29명의 쟁쟁한 다른나라 후보들은 물론, 태권도의 인지도와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력으로 볼때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

 

  이런 무모한 도전을 오랜 꿈을 향한 진정성으로... 개막 전부터 선수촌에서 15시간씩 선수들을 만나며 발휘된 근성과 끈기로... 

  또 특유의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인내로 점점 상황을 바꾸기 시작했고, 그의 말처럼 한단계 한단계 목표를 위해 나가더니 결국 아테네 결승전때 만큼 강력한 킥을 날려버리며 선거에 압도적인 승리를 안겼다. 

  그 어떤 경기보다 큰 이변이 발생한 경기(?)였다고 하지만, 어쩌면 이름과 조국만 믿고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던 다른 나라의 유력 후보들에 비해 앞 설 수 있었다는 것은 충분히 예견할 수 있는 승리였다. 

 

      

  이제 문감독은 국가원수급 대우에 이건희 위원과 동등한 위치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우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디펜스를 하게된다.   

  순수 체육인 출신의 돌려차기 덕분에 그간 위축되었던 스포츠 외교는 물론 불안했던 태권도의 올림픽 내 입지도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앞으로 어떠한 진정성이 담긴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준비하면서 IOC활동도 든든하게 잘 해내리라 믿고, 우리 스포츠 중흥에 대한 거는 기대 또한 크다.  

 

 

  IOC 위원 발표 후, 흥분된 목소리로 손태진. 임수정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던 문감독의 해설이 더욱 실감난다.   

  

  "긴장될때는 더욱 강하게 몰아 붙여야지요~"  

 

  "오늘 정말 만세 삼창을 외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blog.daum.net/ming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