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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VJ] 일제고사 교사해임에 시위하는 아이들 '선생님 꼭 돌아오세요'

정민건TV 2008. 12. 15. 14:58

  *ing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오늘 아침,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벌어진 아이들의 시위모습이다.

 아이들은 지난 몇일간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자발적으로 구명운동에 나왔다. 이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는 지난 10월, 일제고사 날에 본인들에게 체험 학습을 허락했다는 이유로 서울시 교육청이 담임선생님을 해임하고 학교에서 추방했기 때문이다. 

 

 

 

성폭행 교사 (감봉 또는 정직)

성희롱 &  칼부림 교사 (정직 2개월/해임)

금품수수 (정직 2개월)

 

일제고사와 체험학습 선택 의사 여부를 묻는 가정통신문 발송 (파면 / 해임) 

 

 누가봐도 정치적이며 뒤가 구린데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느꼈겠는가...  

 교육적 신념으로 학부모와 아동의 선택에 따른 체험학습 실시교사에게 성실의 의무 명령불복종의 의무로 파면, 해임처리한 일은 힘없는 자의 가치판단에는 불공정하고 가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교육은 공부 잘하는 학생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있는 자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은 공정하게 모두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모두가 참여하여 제 빛깔을 내는 것 나는 그 것을 교육이라 생각한다.

 

- 해임 교사 인터뷰 中 -

 

안녕하세요 저는 유현초등학교에 다니는 6-2 한 학생입니다.

저희 반 선생님이 설@@ 선생님이신데요

저희 반 선생님이 저희에게 일제고사 동의서만 돌렸을 뿐인데.....

현장학습 찬성했을뿐인데 일제고사 보지말라고 강요하지않았는데

몇명의 애들이 일제고사 안봤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해임이라는 벌을 받으셧습니다

그래서 잘해도 방학식까지만 우리와 있을수 있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저희 선생님은 저희를 위해서 일제고사 동의서를 나누어 주신것이고,

일제고사 동의서는 학부모님들께서 동의 안한다고 하셔서 시험을 안보고 현장학습 간것인데  우리 선생님은

우리에게 일제고사 보라고 강요하지 않았는데 그냥 동의서만 나눠주엇을 뿐인데

그것하나로 해임이라는 벌을 받고 학교를 그만두시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만약 해임당하신다 하여도 2008년 6학년2반 담임선생님이 되셨으니

우리반은 책임지시고 졸업식까지만이라도 같이있게 해줘야되는거 아니가요???

댓글 많이 올려주시고 우리 선생님들 욕하지 말아주세요....

   

 

   

 

일제고사의 시행 여부와 상관없이 한 교사의 교육적 작은 신념이 일부의 정치 철학에 의해 부당하게 짓밟히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릴때 국가로부터 능력을 판정. 통보받고 그 중 일부를 '반평균 깍아 먹는 놈'으로 만드는 제도에 관해 소신을 갖고 담론을 형성하는 교사가

강제로 교단을 물러나게 된다면 과연 우리 사회가 원하는 교사상은 무엇인가?

  

 

 

이 나라 어른들은 자긍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아이들에게 점점 나라와 사회 제도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교육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리고 거리로 나가는 모습을 방관하는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의 눈물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존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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