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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동영상이다" [미디어다음 2005-11-20]

정민건TV 2007. 3. 3. 06:04

"대세는 동영상이다" 


미디어다음 / 김준진 기자

“앞으로 대세는 동영상이다. 영상에 익숙한 세대들이 이젠 동영상을 손쉽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지점까지 왔다”
“웬만한 휴대전화로도 동영상을 찍을 수 있듯이 동영상은 일반인들에게까지 많이 침투했다”

미디어다음과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제2회 ‘나도 감독’ 페스티벌의 18일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정민건(24, 단국대 언론영상학부)씨와 우수상 수상자 이지혜(23, 경기대 다중매체영상학과)씨의 말이다.

디지털카메라의 대중화와 함께 정지영상(스틸사진)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만들어냈던 것이 사실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휴대전화를 비롯해 보다 손쉽게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기들이 널리 보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개개인의 동영상 콘텐츠 양산도 코앞에 다가왔다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 수상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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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제2회 '나도 감독' 페스티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용태 (주)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이지혜(우수상), 정민건(최우수상), 채종성 삼성전자 부장, 이호근(우수상), 홍준기(인기상).

인기상 수상자인 홍준기(26, 동국대 신문방송학)씨도 “동영상 편집이 어렵다는 편견도 많이 깨지고 있다”며 “사진 편집을 위한 포토샵에 사람들이 익숙해졌듯이 동영상 편집을 위한 특정 프로그램의 사용도 갈수록 보편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또다른 우수상 수상자 이호근(24, 울산과학대 디지털디자인학과)씨는 “아직까지는 사진이 더 쉽기 때문에 이미지 콘텐츠의 주된 자리를 사진이 당분간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다”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수상자 4명이 동영상을 접하고 익숙하게 다루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도 아니었다. 이들 대부분은 대학 입학 후 학과 수업이나 방송국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동영상을 접하고 짬짬이 실력을 길렀다. 고작 해야 1년 이상이다.

그러나 수상자들의 동영상 경력에 비하면 심사위원을 맡았던 제일기획의 안해익 총감독과 프로덕션 산책의 박종률 감독의 평가는 후했다. “작품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수상자들도 “짧게는 몇 주의 시간만 투자해도 충분히 동영상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고 서슴지 않고 말했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동영상 콘텐츠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이번 페스티벌에 출품된 작품들은 사전 공모과정에서 선정된 20명의 미니켓 자키(MJ)들이 2006년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10월14일~16일까지 제주 현지에서 자유로운 주제로 촬영한 것들이다.

수상작으로는 ▲최우수상 정민건 씨의 Remember ‘後’ ▲우수상 이지혜 씨의 ‘Who are you?’와 이호근 씨의 ‘水中’ ▲인기상 홍준기 씨의 ‘10월의 삼다’가 각각 꼽혔다.

‘미니켓’은 삼성전자가 디지털 멀티미디어 제품군을 선도하고자 지난해 말부터 본격 출시한 디지털캠코더와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보이스레코더 등 다기능 제품. 미니켓은 정지영상 촬영기능을 강조한 ‘미니켓 포토’와 동영상 촬영기능에 초점을 둔 ‘미니켓 무비’로 나뉜다.

수상자들의 말..말..말..


정민건 Remember ‘後’ 작품 가운데 한 장면

■ 정민건 Remember ‘後’는…
옛 연인과 좋은 추억이 서려 있는 곳을 홀로 다시 찾으며 그를 회상하는 것을 작품 동기로 삼았다. 그의 작품은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경과 서정적인 화면, 잘 어우러진 음악이 영상을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이 같은 감성에 푹 빠지게 한다. 본인의 경험일 것이라는 주위 사람들의 추측에 대해 정씨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개연성일 뿐 본인은 아니다”고 극구 부인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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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feature.media.daum.net/culture/article02094.shtm?_right_special=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