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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를 주목한다. [단대신문 2005-11-29]

정민건TV 2007. 3. 3. 06:05

 

 

 

 

 

세상이 너를 주목한다

 

사람들에게 쉽게 잊혀지지만 소중한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내 주목받고 있는 정민건(언론영상·3) 군.

그는 ‘제2회 삼성미니켓페스티벌’에서 ‘Love of Jeju’와 ‘Remember(後)’로 최우수상을, ‘Blue rain’으로 ‘제6회 대한민국 영상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어려운 촬영일정에도 십시일반하며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뮤직비디오 ‘Love of Jeju’와 ‘Remember(後)’는 두 작품 모두 심사 위원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Love of Jeju’는 아내와 남편, 아버지와 아들 등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 속에서 각기 다른 사람들의 표정을 모자이크 식으로 엮어낸 것으로 사랑은 실제로 어디나 있다는 것을 영상으로 표현했으며 ‘Remember(後)’는 옛 연인과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을 홀로 다시 찾아 그를 회상하는 것으로 제주도의 풍경과 함께 서정적인 화면으로 그려냈다. 또 도시 현대인들의 슬픈 하루를 담아낸 영화 ‘Blue rain’은 현진건의 소설 ‘운수좋은 날’을 현대인들의 일상적인 상황으로 재구성해 가장 슬프고 비통한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렸다. 세 작품 모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순간들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머리로 읽는 작품보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주관이 그대로 녹아있다.
더 좋은 영상을 위해 달리고 있는 그는 “본격적인 영상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론적 부분을 공부하고 기회가 된다면 졸업 후 미국 대학원에 진학해 선진 영상을 배워보고 싶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각박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정민건 군의 영상이 이러한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순간을 일깨워주길 바란다.
<황영아 기자> baby222@dankoo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