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duce ming/ming 히스토리

하노버 꼬마 붉은악마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6-06-27]

정민건TV 2007. 3. 3. 06:06

2002 미나→2006 엘프걸→그리고 하노버 꼬마 붉은악마

 

 



다음 ‘2006 독일’ 게시판에 올라온 ‘응원소녀’ 동영상과 사진


‘일당백(?)으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꼬마소녀’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지난 26일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24일 한국과 스위스 전이 열리기 직전 하노버 경기장 밖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대여섯 살로 보이는 한 어린 소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스위스 응원단의 압도적인 현장 응원 속에서 태극기를 옷으로 둘러입은 이 소녀는 ‘대한민국! FIGHTING KOREA!’라고 쓰여진 응원도구를 들고 서서 “대한민국”을 연신 외쳤다.

이에 주변에 있던 한국 사람들과 지나가던 스위스 사람들도 함께 서서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다.

이 동영상을 올린 VJ 정민건씨는 “스위스 응원단의 인해전술로 인해 우리나라는 응원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때 갑자기 벌어진 일당백(?) 응원입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동영상과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꼬마가 너무 귀엽고 안아주고 싶다”, “어린 꼬마아이로부터 하나가 된 한국과 스위스 참 보기좋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들을 보였다.

‘착한꼬마’란 아이디의 누리꾼은 “저 꼬마 참 대단하다”며 “어른들도 선뜻 외치지 못했는 데… 저 꼬마가 참 귀엽네요”라고 밝혔다.

‘_lucky girl_’이란 누리꾼은 “정말 멋있고 아주 자랑스러운 당찬 아이”라며 “앞으로 이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예쁜 어린이로 자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나’란 누리꾼은 “저 꼬마 아가씨 정말 보면 볼수록 내 자신을 초라하게 부끄럽게 만들어 버린다”면서 “저렇게 많은 상대국가의 응원단 속에서 저 작은 ‘대~한민국’의 외침이 정말 감동적이고 강인하게 보인다”고 소회를 밝혔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러나 이 날의 경기가 심판 판정으로 인해 한국 스위스 국민들의 축제가 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누리꾼 ‘Cool’은 “우리의 태극 꼬마 아이도 너무 귀엽고, 스위스 국민들의 여유있는 태도도 정말 보기 좋다”면서도 “그 어이없는 심판 만 아니었어도 정말 좋은 경기가 되었을 것을…….”이라며 아쉬워했다.

‘아방’이란 누리꾼도 “아쉽습니다. 이런 세계인의 축제가 가끔 서로를 증오하게 만들게 돼버린 것이…….”라며 이날 경기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