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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YMAP] 공연계도 이젠 상상력의 현실화 시대! (카마수트라, 꿈)

정민건TV 2008. 6. 20. 11:11

     *  ⓜing Produce a Sensation  *

Editied By 정민건 (ing)

 

 

  세계 최고수준의 미디어 퍼포먼스 <블루맨 그룹>이 대한민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을때, 서울의 다른 곳에서는 다양한 예술장르와 기술을 접목시킨 한국형 미디어 퍼포먼스 <카마수트라, 꿈> 공연이 새로 런칭되었다.  

  전세계 1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은 록 콘서트와 비정형 예술상품인 '카마수트라, 꿈'은 본질적인 면에서 단순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우리 기술만으로도 공간의 제약을 넘어 초대형 미디어 퍼포먼스를 자유롭게 구사했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고, 이는 우리도 상상력만 무장한다면 상업적으로도 얼마든지 '블루맨'을 능가하는 콘텐츠의 국내 생산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카마수트라, 꿈>은 2012년 개관하는 광주 문화의전당 문화콘텐츠 기획창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학, 무용, 연극, 음악, 미술, 사진, 비디오, 영화,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예술과 기술을 접목시켜 만든 미디어 인터랙티브 퍼포먼스다. 

  이 공연의 특징은 무대 전체를 영상공간으로 활용해 인간과 우주, 남자와 여자, 예술과 기술 등 다양한 물질적 교접(交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시도는 미디어아트의 새로운 지평을 열면서 몸과 춤, 영상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뉴로이미징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미디어 퍼포먼스에 아직 생소한 국내 공연계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서울에서 올려지는 공연 작품수가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를 능가할 정도이고 많은 수의 첨단 라스베가스 쇼들이 물밀듯이 내한하고 있다. 문화를 소비하는 국내 관객들의 눈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동안은 '국내 창작'이란 말 하나로 어설픈 기술들을 적당히 눈감아주는 관객들과 타협이 통했지만, 이젠 문화 창작 솔루션도 '용가리'에서 안주하지 말고 '디워'로 끌어 올려져야 관객의 수준을 맞출 수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이 일정 수준까지 끌어올려지고 다양한 장르들이 결합되어 가면... 

 

  바야흐로 피터지는 아이디어 전쟁, 즉 기발함과 상상력의 현실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 Y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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