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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우-대니얼김 더블플레니151B] '흥미진진' 추신수와 이치로가 있는 한일전 맞대결 성사!

정민건TV 2015. 7. 11. 08:11


* 더블플레이 151A(진검승부 프리미어12)편에 이어 계속...


◆ 대니얼김> 이제 또 중요한 게 해외파 선수들의 참여 여부거든요. 일본의 이치로 선수는 프리미어12에 나간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다 내고 있는데... 위원님이 옆에 계시니까 안 물어볼 수 없겠죠? 추신수 선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송재우> 이제 추신수 선수 말씀을 드려야겠어요. 이제 다 알려졌고, 아셨을테니까 편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이번 프리미어12, 일본에서 열리는 첫번째 대회잖아요. 만약에 국가대표로 불러주시면 기꺼이 응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국내 여론에서 그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추신수 본인에게 확인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축성 기사들이 많이 나왔어요. 사실 이 결정이 조금 오래 전에 되었는데 너무 이르게 말씀드리는 것도 좀 그렇잖아요. 절차가 있고, 또 본인도 타율이 조금 떨어지는 상황에서 국내에 좋은 선수들도 많고 해서 본인이 후배 자리를 뻇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일단은 본인이 프리미어12에 뛰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혔기 때문에 로스터에 포함이 된다면 지난 제 3회 WBC의 아쉬움을 싹 풀어버릴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대니얼김> 일본 가시는건가요? 더블플레이도 일본에서 프리미어12 특집 어떤가요? 멀지도 않은데... 일단 추신수 선수는 프리미어12에 불러만 준다면 무조건 출전하겠다! 기대가 됩니다. 정규 시즌도 기대가 되는데, 야구 시즌 끝나고 11월 초쯤 되면 아쉽잖아요. 근데 이번 겨울에는 뭔가 특별하게 기대가 되네요

◇ 송재우> 1차 로스터를 9월 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니까 아직 두 달 정도 시간이 있으니까 지켜보시고 이번에는 내용적으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대니얼김> 이번에 이치로도 나간다고 하던데..

◇ 송재우> 이치로 선수는 당연히 나가죠. 젊은 선수들을 이끌겠다...

◆ 대니얼김> 생각해보면 일본에서 이치로의 일본 대표팀과 추신수의 대한민국 대표팀... 빅매치업인데요!


◇ 송재우> 류현진 선수는 이번에 쉽지 않겠지만... 정말 국가대항전이라는 것는 늘 가슴을 뜨겁게 해주기 때문에 정말 화끈하고 재미있는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대니얼김> 그렇게 되면 이번에 또 샤우팅 해주시는 건가요? 제가 유투브에서 가끔 찾아보는데... 다시 한번 듣고 싶네요. 일단 좀 더 지켜봐야겠죠. 프리미어12도 중요하지만 텍사스가 아직 가을 야구 가능성도 남아있기 때문에 시즌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 송재우> 저는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필요해요. 세계의 여타 야구 관계자들에게 나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내가 설령 국내리그에서도 그 꿈을 위해 달려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것처럼 큰 동기부여는 없다고 생각해요.


◆ 대니얼김> WBC때 실패했던 이유가 어떻게 보면 선수들이나 류중일 감독도 그랬고 사실 약간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 송재우> 전 일부에서 이런 이야기도 들었는데, 나이 든 베테랑 선수들이 대회 관심이 떨어지는게 아니냐,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짜서, 지금 당장 성적보단 아시안 게임이라던가 이런 쪽으로 맞추는게 낫지 않겠느냐... 하지만 차라리 FA의 자격이 얼마 안 남은 선수들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요?


◆ 대니얼김> 프로의 세계는 돈이 중심에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는 없지만 당장 자신에게 플러스 되는 것이 없다 하더라도 거기서 잘하면 자연스럽게 연봉도 그렇고, CF도 찍을 수 있는거고 혜택이 있기 때문에 저는 큰 기대하고 있습니다.


◇ 송재우> 경쟁력이 국내 리그에서만 하는게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수준이 어떨까 다른 나라선수들과 싸웠을 때 우리가 어떤 영향력을 보일 수 있을까... 이런게 아까 말한 두 번의 시선과 베이징 올림픽의 전승 금메달 이것하고 같이 엮여 들어간다고 봅니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마치 추신수 선수, 강정호 선수, 류현진 선수 등 지금 메이저리그 뛰는 선수들이 그 정도 성공을 메이저에서 거뒀기 때문에... 국내야구에 간접적으로 끼친 영향이 크고, 선수들도 그런걸 한번 쯤 생각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대니얼김> 지난 WBC에서는 대만에게 자리를 빼앗겼는데, 그것은 창피한 것이죠. 


◇ 송재우> 대만과의 마지막 1라운드에서 강정호 선수의 역전 홈런으로 이겼지만, 1라운드 충격의 네덜란드에게 0대5로 기억하는데 패배를 당하면서 패배를 이겨내지 못했다 


◆ 대니얼김> 그때 네덜란드 선발투수 맥스웰이었나... 무슨 친구인지, 지금 뭐하는지 궁금하네요.


◇ 송재우> 저는 다른 야수들은 인정하는데, 직접 현장에서 맥스웰 선수를 봤잖아요. 나중에 선수들에게 들어보니 공에 눈이 보이는데 안 맞아서 더 미치는 것 같더라도 하네요. 답답하겠어요.


◆ 대니얼김> 아픈 추억이네요.


◇ 송재우> 맥스웰 이름을 듣고 순간 정신이 들었네요. 어쩄든 4개월 남았고, 포스트 시즌까지 갈 길 멀지만, 이 순간에는 프리미어12 정말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