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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허구연영상칼럼2] 준PO 핵심은 강민호와 진갑용의 포수싸움

정민건TV 2008. 10. 8. 11:29

  *  ⓜing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허구연의 쓴소리 단소리] 2회 준PO 핵심은 강민호와 진갑용의 포수싸움

 

지난번 시간에는 전체 흐름이나 감독의 스타일등 이런 것을 말씀을 드렸다면 오늘 이 시간엔 좀 더 디테일하게 그리고 분야별로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승부가 좌우 되는 포스트 시즌

 

여러분 잘 아시겠지만, 야구는 단기전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고 봐야 됩니다. 밖에서 보는 건 객관적인 전력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이지 한순간의 에러, 한순간의 실투, 한순간의 홈런 등 그것으로 좌우될 수 있는 게 포스트 시즌 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스의 대결은 결국 투수들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포크볼의 실투 여부가 투수 싸움의 관건

 

송승준 같은 경우에도 포크볼을 주로 많이 던집니다. 포크볼이라는 것은 가다가 떨어지는 거죠. 떨어지는 게 날카로우냐 아니냐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얘기해서 삼성도 마찬가지고 롯데도 마찬가지로 포크볼을 던지는 선수가 팀의 주축선수들이기 때문에 포크볼의 실투 여부가, 말 그대로 상대에게 찍히느냐, 그렇지 않으면 정말 폭포수처럼 날카롭게 떨어지면서 상대방을 잡아내느냐의 승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1루와 3루의 수비가 경기의 중요한 포인트

 

그리고 단기전 승부가 수비 쪽에서 판가름이 많이 나는데 양팀을 봤들 땐 1루수와 3루수의 수비가 아주 잘 한다고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롯데는 많은 사람이 지적을 하는 부분이 이대호의 3루수비, 그러나 삼성도 박석민 선수가 3루수로 나올 경우엔 뛰어난 3루수비는 아니므로 이렇게 본다면 역시 1루수와 3루수의 수비가 어느 정도 되느냐 하는 것들도 이번 준플레이오프전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습번트를 댈 경우에는 역시 3루수와 1루수의 수비비중도 좀 커진다고 봐야겠죠.

 

 

롯데, 삼성보다 선발투수가 조금 우위로 예상됨

 

지금 삼성 라이언스 투수가 11명, 롯데가 10명이므로 역시 삼성은 구원 쪽에 무게를 두겠다는 거고 그것은 역시 감독이 그렇게 엔트리를 조절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지므로 롯데는 이미 선발이 삼성보다 강하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중심타선은 롯데가 조금 더 우세

 

그리고 이 단기전 승부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역시 장타력은 조성환부터 해서 이대호, 가르시아, 강민호까지 3-4-5-6 타선이 상당히 강해 삼성보다는 우위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데, 삼성 라이언스도 양준혁을 중심으로 해서 젊은 선수들이 어느 정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무게 면에서는 아무래도 롯데가 삼성보단 우위라고 봐야 되겠습니다.

 

 

양팀의 선발타자 출루율이 흐름 좌우

 

그러나 진짜 공격에서 승부수는 제가 볼 땐 테이블세터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양 팀의 1,2번 타자들이 어느 정도 출루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끌어가느냐, 거기에 따라서 공격의 흐름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진갑용과 강민호의 포수싸움이 가장 흥미로울 듯

 

선수별로 본다면은 역시 포수 쪽 싸움이 가장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주역인 진갑용과 강민호 선수인데 여러 면에서 진갑용 선수가 경험 면에서 앞섭니다. 그러나 강민호 선수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중요한 두 게임을 치렀기 때문에 그런 면에선 강민호 선수도 상당히 성장을 했다는 거죠.

 

 

포수 대결이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그래서 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강민호 선수가 경험적인 면에서 열세보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본다면 전체적인 흐름 자체를 어떻게 리드 하느냐는 진갑용, 강민호 이 두 선수의 대결이 이번 준플레이오프전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드린 말씀의 모토는 역시 객관적인 전력에서 나온 평가고, 1차전 중요한 승부에서 만일 롯데가 승을 거둔다면 혹은 삼성이 만약에 승을 거둔다면 롯데가 의외로 많이 당황하면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은 게임입니다. 그래서 제가 예상하건대 어느 팀이 이기든 3승1패 정도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허구연의 쓴소리 단소리

대한민국 최고의 해설위원 허구연! 때로는 쓴소리로 때로는 단소리로 한국야구계를 통타하는 시원한 동영상 칼럼으로 네티즌 여러분께 다가갑니다.  전체목록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