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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조선일보 홈페이지 반응은?

정민건TV 2009. 5. 23. 13:4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1등 인터넷뉴스를 자처하는 조선닷컴 댓글들의 안타까운 애도(?) 반응...

 한 나라에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는 것은 발전의 원동력이지만, 그 골이 양분되어 너무 깊어져 가고 있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댓글수준은 그렇다 쳐도 기사 작성 수준도 역시 조선일보답다는 생각이 든다.

 유서 원문은 "아주 작은 비석하나만 세워주길"이라고 써 있지만 조선 기사 중 헤드라인을 보면 "마을 구석에 비석하나 세워주길"이라고 뽑아 기사를 뿌려댄 것도 언론인의 수준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다.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과 '비석하나'는 정말 그 의미가 180도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월간조선 대표를 지냈던 조갑제가 노대통령 사망 후에 왜 사람들이 자살을 서거로 표현하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을 보면 기본 예를 모르거나 영혼을 파는 집단임을 이해하게 한다.

 

 광주 민주화 항쟁때 전남대 학생들을 폭도로 규정하는 글을 써 여론을 몰아 많은 희생자를 만들었던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 29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한건 없다.

    

- 2009 4/26 조선일보 사설 -

   노씨를 버리되 철저히 '버리는 것' 이다.

   그래서 그가 정치적 사회적 목적을 가진 일체의 움직임에 연루되는 일 없이 조용해지는 것이다.

 

   이제 '노무현' 은 우리에게 별 의미가 없어졌다. 전직 대통령의 명예도, 정치인으로서  의 긍지도, 좌파리더로서의 존재가치도 사라졌다. 그래서 노씨 스스로 홈페이지에서 국민에게 자신을 버려달라고 했다. 우리는 이제 그의 요청을 받아들였으면 한다. 그를 버리자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버리는 것인가? 개인적 생각으로는 , 그를 기소하지 말고 법정에 세우지도 말고 빨리 '노무현'을 이 땅의 정치에서 지우자는 것이다.

 [중략] 

노씨를 버리되 철저히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정치적 사회적 목적을 가진 일체의 움직임에 연루되는 일이 없이 조용히 지내는 것이다. 그가 또 다른 어떤 계기에 그 어떤 사건을 가지고 '국민' 앞에 나서서 그의 번잡한 언변을 늘어놓는 것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더 이상 노무현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逝去를 애도한다'는 제목의 조선일보 사설.....

 추모글인지 자신들이 탄압을 받았다는 것을 알리려는 것인지 논조가 해깔린다.

 

-5월 23일 서거 당일 사설 -

 구미(歐美) 국가에선 대통령 권력을 견제하는 데 언론의 비판적 기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시절부터 홍위병(紅衛兵)에 가까운 세력들이 시민단체를 가장해 대통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언론에 대한 전방위(全方位) 공격을 퍼부었다. 여기에 권력의 세무사찰 등등의 탄압 방식이 얹혀지면서 언론의 대통령 권력에 대한 감시도 기대하기 힘들만큼 약화됐다. 그 결과 대한민국 대통령 권력은 감시·견제·비판으로부터 해방되면서 결국은 권력 자체의 비리의 무게로 붕괴되기까지 위태위태한 모습을 연출했다.

 

몇일전 "노무현 자살해라"라고 글을 올린 김동길 박사의 '대한민국의 주적(敵) 노무현 도축' 조선일보 키위닷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