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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97] 타격기계의 부활, 두산 김현수와의 대담!

정민건TV 2010. 9. 14. 09:06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97] 타격기계의 부활, 두산 김현수와의 대담!

 

 

"안녕하세요! 두산베어스 김현수 입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동안 준플레이오프 준비 잘해서

롯데와 멋진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Q. 시즌 중반부터 부진하다 다시 부활했는데...

-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름 타격 폼을 바꾸는 결단을 빨리 잘 내려 좋은 쪽으로 왔다고 생각함  

- 원타이밍 스타일이라 빠른 타이밍에 감... 기다릴 수 있을때는 잘 맞는데 흔들림이 있을때는 타이밍을 잘 못 맞췄음 

- 다리를 짧게 들다가 끄는 식으로 폼을 바꾸니 타이밍에 대한 흔들림이 줄어들게 됨  

 

Q. 타격시 다리를 많이 들고 치면 사실 어려운데...

- 코치님들이 조금씩 다리를 낮춰가자고 했음... 2년 동안 성적이 너무 좋았기에 조심스러워서 완벽하게 바꾸지 못함 

- 상대 투수들이 폼으로 타이밍을 뺏게되면 흔들린다는 약점을 간파함  

 

Q. 휴식을 취하며 어떤 생각을 했나?

- 다리를 높게 든다고 타구가 멀리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음

- SK 박정권 형을 보고 많은 힌트를 얻음... 다리를 들지 않고 강력한 스윙을 함 

 

Q. 경기에 출장하지 못할때 서운하지 않았나?

- 감독님께서 주는 메세지가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서운하지 않았음

 

Q. 김경문 감독이 어떤 메세지를 주었나...

- 좀 더 분발하고 노력하라는 메세지를 주신 것으로 생각

 

Q.  연속 출장 중단이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도 있었을듯...

- 그 날에는 아쉬웠는데 지나고 나니 기록에 연연하지 않다는 것에 마음 편해짐 

- 몸이 너무 안 좋아도 기록을 의식하게 되어 어떻게든 참았는데 이제는 나아짐

 

Q. 4번 타자에 대한 부담감은?

- 솔직히 타순 부담감은 전혀 없었음... 3번에서 좋아진 것은 그때부터 다리를 많이 안 들게 된 것이 이유

 

Q. 초반에 4할까지 갔다가 떨어졌는데...

- 너무 공을 맞추는 것에만 신경을 쓰지 않았나 함

- 공을 잡아 놓고 내 스윙을 해야 하는데, 짧은 안타라도 많이 치려고 하다보니 나중에 타격 폼이 무너지게 됨

 

Q. 최다 안타 기록에 대한 부담...

- 여유가 없었다는 것을 느낌... 지금 차분하게 생각하니 오히려 좋은 타구가 나오게 됨

 

Q. 타율이 4할대에서 2할대로 떨어졌을때 느낌...

- 타율이 2할대로 떨어지니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짐

- 좋지 않은 시즌도 있어야 사람들이 "얘도 떨어질 때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짐 

- 그동안 너무 욕심이 크다 보니까 팀이 원하는 것을 잊고 있었음

- 주자가 있을때 타점을 올려 나가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3할을 유지하려고만 했었음

- 팀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어떻게 보탬이 되야 하는지를 깨닫게 됨 

 

Q. 준PO는 어떻게 준비하는가?

- 2007년부터 큰 대회 나가 느낀 것은 덤비지만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점 

- SK에 졌을때도 그렇고 여유를 가지고 상대를 약올리는 팀이 이긴다고 생각함

- 안하던 것을 하려고 하는 것보다 여유있게! 내가 꼭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  

 

Q. 롯데 이재곤에게 두산 타자들이 약한데...

- 일단 비책은 준PO때 보여드릴 예정!

- 이재곤 투수는 초구를 쉽게 스크라이크 잡는데, 못하게 하면서 공격적으로 나가면 당황할 듯

 

Q. 격렬한 문구가 적힌 여성 팬들의 응원 도구...

- 응원 문구가 전광판에 나오면 쑥스러움... 문구나 모양을 너무 잘 만드는 것 같아 깜짝 놀람

 

* 197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