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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선 축구담론36]공 잘 차면 성공하는 시대는 갔다

정민건TV 2009. 3. 2. 00:08

 *ing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 신문선 축구담론36]공 잘 차면 성공하는 시대는 갔다 

 

스포츠 - 미디어의 전략적 활용

 

선수들과 코치 , 축구인들은 늘 팬들과 함께 삽니다 . 경기장에 온 팬들보다도 미디어를 통해서 만나는 팬들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 팬들과 함께 산다 , 이제 이것을 바꿔서 얘기하면 축구인들은 미디어와 함께한다는 말입니다 . 미디어가 없었다면 타이거우즈나 마이클조던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

 

스포츠와 미디어는 상호의존적 , 공생적 관계입니다 . 미디어는 스포츠가 있었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소스를 얻을 수 있고 , 스포츠는 미디어가 있었기 때문에 스포츠의 상업적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 따라서 축구에서 팬들의 만남 , 상업적인 가치의 극대화 그리고 축구의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미디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

 

스포츠 프로모션 , 왜 필요한가

 

이제 곧 프로축구가 개막을 합니다 . 물론 이기느냐 지느냐 도 중요합니다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팬들과 어떻게 만나고 팬들과 만나는 중간 매개체인 미디어를 통해서 자신들이 갖고 있는 매력 , 가치를 어떻게 확대 생산해서 팬들에게 전달을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 다시 말하자면 실제 자신들이 가진 상품적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프로모션 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 선수의 연봉과 지도자 수당은 구단이 주는 것이 아닌 팬들이 주는 것입니다 .

몇몇 인기구단들은 수익과 지출에서 거의 비슷한 정도의 사업성을 갖고 수년간 프로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 프로구단들의 수익구조를 보면 입장수익 , 미미한 중계권료 , 모기업에서의 후원금 그리고 광고수익을 놓고 본다면 매체에서 얼마만큼 긍정적인 보도의 기회를 얻느냐에 따라서 구단의 수익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중계 카메라에 집중하라

 

중계방송을 할 때는 카메라를 의식해야 합니다 . 그리고 인터뷰 때는 마이크 뒤에 무수히 많은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깨달아야 합니다 . 예를 들면 네덜란드에 진출했던 스타선수가 " 나는 빅리그로 진출하기 위해 이 리그에 왔다 " 고 인터뷰를 했다면 그 곳에 팬들과 그 선수를 스카우트했던 구단은 어떤 입장이 되겠습니까 ? 이처럼 선수나 감독 입장에서 인터뷰내용이 몰고 올 수 있는 후 폭풍을 사려 깊게 준비해야 합니다 . 승패 시 적절한 대처와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자기를 인터뷰하는 카메라는 단 한대이고 기자회견장의 기자들은 수 십 명이지만 그 뒤에는 무수히 많은 독자와 시청자 즉 소비자가 있다는 것을 깊게 생각을 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야 합니다 . 축구에 대한 상업적 가치와 나에 대한 이미지를 고착화 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

 

공 잘 차면 성공하는 시대는 갔다

 

이제는 운동장에서 축구만 잘하면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 미디어를 통해 늘 소비자들과 만나는 미디어 시대에서 성공적인 선수로서 체육인으로서 자리를 영위하기 위해서는 미디어에 대한 공부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 지난 84년 LA올림픽을 통해서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도래되었을 당시에 대회 조직위원장이었던 피터 위버로스가 운동장에 관중 수 보다 카메라의 수를 먼저 파악했다고 합니다 . 이것은 얼마나 많은 팬들에게 스포츠 상품을 팔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이같이 스포츠 마케팅이 활성화를 이루면서 올림픽이 흑자로 전환된 사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 축구인 여러분 미디어와 공생 상호보답적인 관계를 잘 유지하는 로맨스를 권합니다 .

 

※ 텍스트 스크립트는 칼럼니스트가 작성한 것이 아닌 속기에 의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