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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건 (ⓜing)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09] 내년 시즌 삼성 불펜의 희망, 권오준!
Daum 스포츠는 '허구연 쓴소리단소리' 100회 특집으로 8개 구단 스타 동영상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허구연 해설위원의 '촌철살인' 질문, 그리고 끼와 개성으로 넘치는 스타들의 진솔한 답변을 생생하게 동영상으로 전달합니다. 야구팬 여러분의 성원 바랍니다.
일곱 번째 선수는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삼성의 권오준 선수입니다.
"제가 15개월만에 야구장을 다시 찾게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저를 알아보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예전처럼 다시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들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 삼성 권오준 - "
Q. 수술 경과는 어떠한가?
- 재활 기간이 1년이었는데 아직 통증없이 잘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시즌을 대비해 100%의 몸상태를 만들고 있음
Q. 같은 부위를 2번 수술해도 괜찮은가?
- 수술한지 10년만에 다시 끊어질 줄은 몰랐음, 마모가 되면서 충격이 있었음
Q. 재활 과정 중 힘들었던 때는?
-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고, 또 그 시간들이 빨리 지나가지 않아 길고 외로운 시간
Q. 수술 후 밖에서 삼성 경기를 지켜본 심정?
- 올시즌 삼성 경기를 보면 답답할때도 있고 또 부상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해 동로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음
Q. 오승환과 함께 철벽 마무리 구축하다 둘 다 부상을 당했는데...
- 서로 자주 통화하면서 격려해주고, 걱정해 주면서 내년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음
Q. 투구 스타일이 해병대 출신이라 그런지 상당히 공격적인데...
- 어릴적부터 투스트라이트 노볼이라도 피하는 성격이 아님, 최대한 적은 공으로 큰 효율을 얻고 싶은 마음
Q. 전력투구로 인해 무리하지 않았나?
- 사실 마운드에서 무리한 적은 없고 불펜이나 훈련때 무리가 오는 경우가 많았음
Q. 내년까지의 계획은?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11월말까지는 슬슬 높은 강도로 훈련해서 완벽한 몸을 만들어 놓고 캠프가서 마무리 훈련할 예정
Q. 내년에는 기술적으로 변화를 줄 예정인가?
- 그동안 직구와 써클 체인지업을 위주로 던졌지만 내년에는 커브와 슬라이더를 위주로 던질 예정
Q. 요즘 연마하고 있는 커브와 슬라이더가 잘 먹히나?
- 일단 재활 훈련이 끝나고 동계 훈련에 좀 더 연마하면 내년에는 충분히 주무기로 쓸 수 있을듯
Q. 가장이기 때문에 부상 기간이 부담이 있지 않았나?
- 사실 재활 과정에서 포기할 수도 있었겠지만 와이프와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조금 더 집중해서 연습을 했음
Q. 어떤 선수로 남고 싶은가?
- 예전에는 빨리 돈도 벌고 싶고 성장하고 싶었지만 이젠 야구로 팬들에게 오래 남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음
Q. 삼성에만 있는데 그동안의 성장 배경은?
- 인천 강화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고 고교 졸업해서 대구로 건너와 11년째 살고 있음
Q. 내년 시즌 목표는?
- 그동안 많이 아팠기 때문에 이제는 무조건 훌륭한 선수가 되기보다 더 이상 부상없이 자신있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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