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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56] 972일만에 승리, 박명환과의 대담

정민건TV 2010. 4. 14. 04:07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56] 972일만에 승리, 박명환과의 대담

 

 

"안녕하세요! LG 박명환입니다.

LG가 초반에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께서 걱정 많으실텐데요. 저희 투수들이 겨울동안 준비 잘 했고,

아직 확실하게 자리가 잡히지 않았지만 부상자들이 없기 때문에 올해는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께서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Q. 972일만에 감격의 승리를 거둔 소감은?

- 기다려준 LG팬들께 깊은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

- 많은 금액을 받고 LG에 왔었는데 그간 부상으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음   

 

Q. 첫 승 상대였던 롯데에게는 늘 강한 모습이었는데...

- 부상당하기 전에는 그런 감이 많이 왔었지만 최근 팀의 3연패와 불화설로 인해 많은 긴장을 하면서 등판했음

 

Q. 아직 전성기때의 구위는 돌아오지 않은듯 한데 느낌은?

- 5월 중순 쯤이면 구위가 정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함

- 지난해 150km를 던졌기 때문에 스피드에 대한 부담 보다는 제구를 잡는 것에 주력

 

Q. 첫 승을 거둔 롯데전의 투구 내용과 그에 대한 점수를 준다면?

- 솔직히 100점을 주고 싶음 / 원래 직구가 70% 변화구가 30%이었는데 그날 투구 내용을 보면 직구 25개, 슬라이더 40개 이상  

 

Q. 슬라이더를 던지다 이대호에게 홈런을 맞았는데...

- 이대호 선수가 워낙 잘 쳤고, 무사1 루에서 그 전 공이 몸쪽으로 2개가 가서 몰리던 상황

- 포수 조인성이 몸쪽 싸인을 줬는데 그대로 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 / 맞더라도 슬라이더로 승부하려고 했음   

 

Q.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주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는지...

- 지난 몇년간 투수가 잘 따라주지 못한다는 말이 너뭄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음

- 늘 지적하고 못한다고 하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 / 격려와 용기를 주면 투수들의 가능성들이 더 빛날 것  

 

Q. 팀에서 고참급으로 어린 선수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 개성이 강하고 욕심도 많지만, 그러한 색깔을 야구에서 찾게 된다면 충분히 미래가 있고 가능성이 많은 선수들    

 

Q. 최근 LG의 팀 분위기에 대해 언론에서 말이 많은 상황인데...

- 기분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문제의 시작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야구 잘해서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

 

Q. 팀 상황에 대해 선수들이 절치부심하며 극복하려는 모습이 보이는가?

- 일단 그런 쪽으로 가고 있고, 분위기가 다운될 수도 있었지만 다시 반전이 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