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90] 두산 임태훈 "올림픽야구 한 경기도 안 봤다"
* 189회에 이어...
Q. 삼성과의 3위 싸움이 치열한데 서로의 장단점은?
- 히메네스, 왈론드, 김선우로 이어진 선발 투수진이 좋지만 본인이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음
- 이용찬을 비롯한 불펜 2년차들이 힘들어 할 시기...삼성은 오래 활약한 불펜 투수들이 많아 안정감 있음
- 두산이 도루 능력은 약간 떨어지지만 타격은 조금 앞서간다고 판단
- 결국 마지막에는 집중력 싸움이 될 것! 실수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앞서 나갈 수 있을 듯!
Q. 베이징 올림픽 직전 윤석민으로 엔트리가 교체 되었는데...
- 당시 마음이 아파서 올림픽 야구 경기를 한 경기도 보지 않았음
- 요즘도 재방송이 나오면 태연한 척... 잘하지 못해 출전 못했기에 분발해야 겠다는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아쉬움
- 만약에 베이징 올림픽때 본인이 갔으면 대표팀이 우승하지 못했을 수도...
Q. 어린 나이로 WBC에 출전하면서 배운 점은?
- 윤석민, 류현진 선배를 보면 운동을 별로 안 하는것 같았는데 가까이서 보면 본인들만의 관리 스케쥴이 있음
- 팀 훈련을 적당히 소화하고 나머지 운동도 즐기면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남 달랐음
- 정현욱 선배는 방에서도 쉬지 않고 묵묵히 운동하는 모습에서 많이 배웠음
Q. 박찬호 선수와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 식습관도 하나하나 생각하고 한국 야구와 다른 점에서 배울 점이 상당히 많음
- 로케이션만 잘 지켜주면 자동으로 체인지업이 떨어지니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있게 던지라고 조언해 주심
Q. 두산의 수비진은 상당히 든든한데...
-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고 느끼는게... 너무 잘 잡아 주시니까 계속 어려운 공 잡는 것에 대해 기대함
- 어느 팀보다 야수진이 열심히 뛰어주셔서 두산에 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함
Q. 상대하기 까다로운 타자는?
- 우타자는 롯데의 홍성흔, 이대호 선배가 가장 까다로움
- 투수가 유리한 상황이어도 삼진을 잘 당하지 않고 실투를 놓치지 않아 무서운 면이 있음
- 좌타자는 SK 김재현 선배님은 중요할때마다 잘 치셔서 계속 두려움이 남아있음
Q. 김현수, 김동주가 같은 팀이라 다행일텐데...
- 지고 있더라도 타석에 서면 늘 동점 이상 만들어 줄 것 같은 믿음을 주는 타자들
Q. 여자친구는? 이상형은?
- 2년 전에 헤어지고 이후 여자친구 없음...
- 차분하면서 장난도 잘 치고 야구선수에 대한 이해심이 넓은 여자... 선배들이 그런 여자는 없다고 함
Q. 책을 많이 읽는다고 소문이 났는데...
- 중학교때 집이 멀어서 버스 안에서 만화책을 자주 봤는데 당시 만화를 다 봐서 소설로 넘어갔음
- 요즘에는 몸도 안 좋고 야구 생각도 많이 하느라 책을 많이 읽지 못하고 있음
- '밀리언 달러 티켓'과 마음적으로 차분해 지는 책인 '깨어있는 삶으로의 여행'이 인상적
Q. 남은 시즌동안 소망이 있다면?
- 퀄리티스타트가 적은데 이를 늘리고 싶고, 타선이 침체될때도 좋은 투구를 해서 1:0으로라도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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