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구연 쓴소리단소리-200회 특집] 롯데 자이언츠를 바꾼 로이스터의 철학!
"안녕하세요! 롯데 자이언츠 감독 로이스터입니다.
그동안 몇몇 지역에 감독으로 정착하면서 그 중 몇몇 구단에서는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특히 최근 3개월간 너무 믿을 수 없을만큼 좋았습니다.
부산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팬들에게 깊은 감사 드립니다
* 199회에 이어...
Q. LA 다저스를 보면 감독 야구 교본 다저웨이(dodgers' way)가 있는데...
- 나는 LA 다저스에서 성장했다. 내가 17살 때 다저스에 입단했고, 당시 감독과 나는 지속적인 교류를 가졌었다. 그 후 메이저리그에 출전했을때는 월터 앨스턴이 감독이였다. 당시 토미 라소다가 코치로 있었는데 내가 지금 롯데에서 하는 많은 것은 토미 라소다가 했던 것이다. 다저 웨이에는 내가 지금 롯데에서 가르치는 많은 것들이 있다. 나는 특히 수비적으로 다저스가 하는 방식으로 선수들을 가르쳤다.
나는 그게 제일 큰 차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만든 가장 큰 변화였다. 비록 우리가 좋은 방어를 하지는 않지만, 수비적인 면에 있어서 곧 선수들이 이전보다 더 잘하게 되었고 공도 잘 잡고, 던지게 되었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법을 배울 기회를 갖게 하였고, 야구경기를 더 잘하게 하였고 승리할 수 있게 하였다. 그것이 승리하는 야구 방식이다.
Q. 롯데를 보면 다저웨이처럼 제리 웨이가 자리잡는 느낌인데...
- 나는 정말로 그 말에 감사한다. 정말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나의 방식에 적응해 준 것에 대해 참 감사하다. 어느 누구도 내가 감독이라고 말하길 두려워하지 않았고, 모두 다가와 나에게 어떠한 이야기도 다 해주었다. 물론 야구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어도 상관없었다. 그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방식이다. 불행하게 내가 만약 여기 없다면, 다음 감독은 아마 그러한 방식을 원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내가 결국 여기를 떠날 때 아마도 선수들에게 약간의 어려움을 만들면서 말이다.
반면에 나는 사람들이 이제 정말로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즐기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이는 모든 야구팬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느 지역에 가도 많은 팬들이 우리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인다.그들은 나와 선수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정말로 즐긴다. 모든 사람들이 즐기길 시작했다.
Q. 기존 스타일과 다른 야구에 선수들이 잘 적응했는데...
-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허위원님과 나는 이것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했었다. 우리들은 이제 선수들의 달라진 눈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준우나 두산에서 온 홍성흔을 봐라! 비록 두산과 롯데가 비슷한 스타일의 야구를 하지만, 우리들은 이런 선수가 롯데에서 점점 더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김주찬은 이제 더 이상 도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손아섭은 밖에 나가 매일 연습을 하며 더 나은 선수가 되어 가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다.
나는 정말로 그들이 적응하는 방식에 감사하다. 나의 코치들에게는 큰 변화이기 때문에 그들은 천천히 적응하고 있지만, 이러한 것은 우리에게 더 나은 야구 경기를 제공한다. 우리의 야구 스타일은 이러한 방식이 되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유일하게 내가 알고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Q. 처음부터 주장했던 것이 No Fear인데...
- 그것이 바로 롯데가 맨 처음에 변화된 일이다. 우리가 일본으로 훈련 캠프를 떠났을때, 나는 어이없어 하는 모습의 코치들과 함께 연습을 보고 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선수들을 보고 있었을 때 선수들은 공에 대해 부끄러워 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수비에서 공중 볼을 다른 누군가가 처리 해주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을 보았다.
시즌이 시작하고 두려움이 사라졌을 때 선수들은 내가 그들을 믿고 있는 것을 알았다. 나는 그들에게 나가서 야구 경기를 하도록 허락했고, 열심히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도 상관없었다. 그들이 잘하던 못하던 간에 열심히 하면 경기명단에서 빠지지 않았다. 일단 그들이 그것을 배웠을 때, 아주 빠르게 적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이제 알고 있다. “내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면, 경기 중에 실수를 하더라도 내게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나!”
Q. 한국 팬들에게 어떤 감독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 현재 한국에서의 나의 경력과 함께 내가 성취한 것에 대해 정말 행복하다. 물론 가장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한국의 팬이다. 그들이 나를 대한 방식, 내가 그들을 대한 방식... 나는 존경할 만한 감독으로 남겨지고 싶고, 그리고 내가 함께 경기한 모든 선수들을 존경하고, 또한 심판들도 역시 존경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는 사람들이 나를 존경할 만한 감독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
* 201회에 이어...
(번역 : 민자일 / 영상 : 정민건)
'♡ 스포츠영상발전소 > 허구연영상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202] 주루 플레이와 도루 저지 싸움에 주목! (0) | 2010.10.06 |
---|---|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201] 전력상 유리한 삼성, 경기 변수 있을까? (0) | 2010.10.06 |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99] 3년 연속 PS 진출! 로이스터 감독과의 대담 (0) | 2010.09.27 |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98] 김현수 "PS 난적은 사도스키, 차우찬..." (0) | 2010.09.24 |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97] 타격기계의 부활, 두산 김현수와의 대담! (0) | 2010.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