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샤우트풋볼198] 축구사의 혁명, 아약스의 토털 풋볼!
-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은 어디일까 (2) -
1. 펩 과르디올라(2008-현재)의 바르셀로나
- 21세기형 토털 풋볼. 미켈스와 크라이프의 ‘꿈’을 실현하고 있는 팀.
(지난 회에 이어)
2. 리누스 미켈스(1965-71)(+ 스테판 코바치)의 아약스
-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71, 72, 73). ‘원조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 이후 첫 3연패. 71/72시즌 7승2무로써 무패 우승. 1972년 트레블에 이어 인터컨티넨탈컵, 73년 1월 첫 번째 유럽 슈퍼컵(UEFA 공인은 아님)까지 경이적인 ‘5관왕’ 달성. 2009년의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가능한 모든’ 트로피 차지(당시 네덜란드에는 네덜란드 슈퍼컵이 없었음).
- 벤피카와 세 차례 경기 끝에 대역전승(1969, 샤우트풋볼 대역전극 시리즈 참조), 셀틱에 3-0(197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3-0(1971), 인터밀란에 2-0(1972), 바이에른 뮌헨에 4-0(1973), AC밀란에 6-0(1974) 등의 승리를 남겼다.
- 축구사에 있어 ‘패러다임 전환’의 가장 대표적인 팀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카테나치오’에 반하는 당대의 공격적 축구 사조 ‘토털 풋볼’을 가장 체계적이고 가장 세련된 형태로 구현해낸 팀. 현대 축구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데 있어 최고의 공헌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포지션’이 아닌 ‘공간’의 중요성 대두. 공격수도 수비를 하고 수비수도 공격을 한다(어떠한 필드 플레이어도 하나의 역할에 고정되지 않는다). 동료가 빠져나간 공간을 포지션에 관계없이 메워 들어가는 ‘공간 메우기’로써 팀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돌아가는 축구.
- 높은 지역에서부터 시작되는 압박과 전진 수비가 이 축구의 출발점. 되도록 높은 지역에서 상대의 볼을 빼앗아 공격을 재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볼 소유권을 가져오게 되면 이것을 가급적 오래도록 유지함으로써 체력 소모를 줄인다.
- 이러한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평균적인 기본기, 공간 및 위치 선정에 대한 센스, 체력 등의 다양한 요소가 필요.
- ‘그라운드 내 사령관’ 요한 크라이프: 축구사를 통틀어 ‘축구 지능’에 있어 둘째가라면 서러울 사나이 크라이프는 팀 전체의 유기체 같은 움직임에 있어 ‘첫 번째 방아쇠’와 같은 역할을 담당. 크라이프가 첫 방아쇠를 당기고 나면 나머지 선수들이 자신이 들어 가야할 공간을 파악하기가 그만큼 용이했다. 사령관 크라이프가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아약스도 쇠퇴기를 걷게 된다.
- 네덜란드 대표 팀을 ‘펠레의 브라질’ 이후 가장 훌륭한(&공격적인) 팀으로 만드는데 지대한 영향.
- 크라이프 이외에도 (약간의 시기 차이들이 있지만) 수비에 바소비치, 수르비어, 크롤, 훌쇼프, 미드필드에 네스켄스, 한, 뮈렌 형제, 공격에 카이저, 스바르트, 렙 등이 있었다.
(다음 회에 AC밀란 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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