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샤우트풋볼207] 레알과 바르샤, 맨유의 전설적인 과거사!
-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은 어디일까 (8) -
1.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2. 미켈스의 아약스
3. 사키(& 카펠로)의 밀란
4. 세베스의 무적 헝가리
5. 1970 브라질
6. 디 스테파노의 레알
7. '토털풋볼' 네덜란드
8. 베켄바워의 바이에른
9. '카테나치오' 인터밀란
10. 페이슬리의 리버풀
11. 플라티니의 유벤투스
12. '조가 보니또' 산토스
13. ‘더 머신’ 리베르
14. 디 스테파노의 미요나리오스
(지난 회들에 이어)
15. ‘갈락티코 초기’의 레알 마드리드 (1998-2003)
- 1998, 2000, 2002년 격년제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1, 2003 라리가 우승.
- 로렌조 산스 회장 시절 이미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팀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로스 갈락티코스(Los Galácticos)’ 정책이 시행되며 매년 여름 루이스 피구(2000), 지네딘 지단(2001), 호나우두(2002)가 차례로 도착해 구성한 초호화 군단. 다만 데이비드 베컴(2003)이 도착하고 난 이후부터 트로피 기근에 시달리기 시작했는데, 공격 재능의 과잉으로 인한 밸런스 약화에다 클로드 마켈렐레의 이탈, 영입한 수비 자원들(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의 계속적인 실패까지 더해지며 경기력 측면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 갈락티코들 및 라울, 페르난도 이에로, 이케르 카시야스,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 같은 스페인 스타들 이외에도 호베르투 카를로스, 프레드락 미야토비치, 페르난도 레돈도, 클라렌스 세도르프, 스티브 맥마나만, 크리스티앙 카랑뵈, 니콜라 아넬카와 같은 국제적인 선수들이 이 시기의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갔다.
- 이 시기 레알 마드리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2002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레버쿠젠 전에서 지단이 터뜨린 놀라운 발리킥. 갈락티코의 영광을 기념하는 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이 갈락티코 정책의 원조격은 역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 페렌치 푸스카스(헝가리), 레이몽 코파(프랑스), 프란시스코 헨토(스페인), 호세 산타마리아(우루과이) 등이 한 팀을 구성했던 50년대의 레알 마드리드(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예스테 회장 시절)다. 페레스의 갈락티코는 각각의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의 측면에서도 원조 갈락티코들과 종종 비교되곤 했다.
16. ‘골든 트리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964-1968)
- 같은 클럽 소속으로 유럽 골든볼(발롱도르)을 수상했던 세 명의 다른 선수가 동시에 존재했던 유례없는 팀이 이 당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데니스 로(1964년 수상), 보비 찰턴(1966년 수상), 조지 베스트(1968년 수상)가 그 주인공들. (50년대 레알에선 디 스테파노와 코파만이 수상자였고, 사키의 밀란에서도 수상자는 굴리트와 반 바스텐 뿐이었다. 갈락티코 레알의 경우, 지단은 레알 시절에 골든볼을 수상하지는 않았다.)
- ‘골든 트리오’ 시절의 맨유는 종종 (다소간의 논란의 여지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루니 시절, 베컴-긱스 시절, 칸토나 시절보다 더 거목들을 보유했던 맨유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로, 찰턴, 베스트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플레이 영역에서 모두 당대 최고 레벨의 선수들이었다.
- 이 팀은 1958년 2월의 뮌헨 비행기 참사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매트 버스비 감독, 보비 찰턴, 빌 폴크스에다 새롭게 길러낸 선수들, 새로이 영입한 선수들로써 구성되었다. 50년대 중후반 레알 마드리드에 도전장을 내밀만한 ‘미래의 팀’으로 평가받던 클럽이 한 순간에 와해됐던 비극을 딛고, 믿을 수 없는 팀 재건에 성공한 셈. 골든 트리오와 빌 폴크스 이외에도 이 팀에는 1966 월드컵 우승 주역 노비 스타일스 및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의 대표급 선수들을 포함했다. (당대의 강호였던 뮌헨 참사 시절 맨유와 이탈리아의 ‘그랜 토리노’ 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설명될 예정.)
- 이 팀은 1965년, 67년 잉글랜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68년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득점합계 4-3승)와 벤피카(연장전 4-1승)를 연파하면서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유럽 챔피언이 되었다. 1966년에도 벤피카 원정에서 5-1의 기념비적 승리를 거둔 바 있었고, 66년과 69년의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4강이었다.
- 사고를 거듭하며 최전성기가 짧았던 조지 베스트의 사생활이야말로 이 팀의 최대의 옥에 티.
17. ‘원조 드림팀’ 바르셀로나 (1991-1994)
- 보유한 재능의 크기라는 측면에서 역시 세계 클럽 축구사에 길이 남을 만한 팀. 요한 크라이프 감독의 지휘 하에 구성된 ‘올스타 팀’.
- 미켈스-크라이프로 이어지는 아약스 축구의 정신을 초호화 멤버와 더불어 구현. 특히 정교한 패스 게임을 통해 볼 소유권을 지배하고자 하는 크라이프의 축구관이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졌던 팀이다. 다방면의 측면에서 오늘날의 바르셀로나를 있게끔 한 주춧돌.
- 자신의 영역에서 당대 최고급의 재능을 발휘하던 미카엘 라우드럽(덴마크), 로날드 쿠만(네덜란드),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불가리아)에다 최고의 득점 기계 호마리우(브라질)까지 가세. 여기에 안도니 수비사레타, 펩 과르디올라, 치키 베리히스타인, 호세 마리 바케로, 미겔 앙헬 나달, 훌리오 살리나스 등의 스페인 스타들도 포진하고 있던 팀이다.
- 1991, 92, 93, 94 라리가 4연패. 1989 컵위너스 컵 우승. 1992 챔피언스리그 우승. 1994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 팀의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1992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삼프도리아와의 연장전에서 터져 나온 로날드 쿠만의 미사일 슈팅 결승골.
- 다만 1994년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드림 매치’에서 예상과는 달리 대패를 당한 것, 같은 해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다소간의 행운에 힙 입어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제친 것 등은 이 원조 드림팀의 옥에 티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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