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샤우트풋볼225] 코파 아메리카에서 빛난 6명의 숨은 스타!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가 모두 4강을 밟지 못한 코파 아메리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알렉시스 산체스(칠레),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와 같은 스타들이 모두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짐을 쌌다. 반면 놀라운 방어를 연발한 페르난도 무슬레라(우루과이), 후스토 비야르(파라과이)와 같은 수문장들이 박수갈채를 받은 대회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애당초 큰 주목을 끌지 못했음에도 이번 대회에서 소금 같이 제 몫을 다한 알토란 스타들을 꼽아봤다.
1. 마르셀로 에스티가리비아 (파라과이)
1987년생 왼쪽 날개.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세계적인 스타 다니 알베스를 끊임없이 당혹스럽게 했던 주인공. 에스티가리비아에 농락당한 알베스는 결국 자신의 자리를 마이콘에 넘겨주고 만다.
브라질 전 뿐만 아니라 에콰도르 전을 비롯해 꾸준히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날카로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위력적이며, 왼발 슈팅 또한 수준급이다.
2. 조엘 캠벨 (코스타리카)
1991년생 공격수. 북중미의 유망주들 가운데 한 명. 코스타리카가 볼리비아를 꺾고 대회 전체적으로 선전을 펼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빠르고 유연한 드리블 능력을 갖췄고 동료를 돕는 시야 또한 수준급이다. 왼발 프리킥도 처리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다재다능한 스타일의 유망 공격수다.
3. 토마스 링콘 (베네수엘라)
1988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베네수엘라의 역사적인 준결승 진출을 일궈낸 칠레와의 8강전에서 경기 막판 어이없이 퇴장당한 것 하나를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대회를 치렀다. 베네수엘라 미드필드의 엔진이자 윤활유 역할을 해낸 인물.
적절한 위치 선정과 활동량으로써 상대의 미드필드를 봉쇄하는 한편, 만만치 않은 패싱력을 바탕으로 역습 시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까지 훌륭하게 수행했다. 베네수엘라의 실리 축구와 효율적 역습의 출발점에는 링콘이 있었다.
4. 호르헤 발디비아 (칠레)
198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칠레가 비록 준결승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발디비아는 이 대회 전체를 통틀어 가장 ‘짧고 굵게’ 활약하는 선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디비아는 당초부터 마티 페르난데스의 백업으로 간주됐을 뿐더러, 약간의 통증도 지니고 있어 선발로 출전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 베테랑 선수는 교체로 출장할 때마다 효과 만점이었다. 그가 투입되고 나면 칠레는 언제나 공격의 창의성과 활력이 크게 증가하곤 했다.
5. 아드리안 라모스 (콜롬비아)
1986년생 공격수. 모두의 관심이 라다멜 팔카오에 집중되어 있었지만 팔카오를 양쪽에서 뒷받침하는 아드리안 라모스와 다이로 모레노 또한 만만치 않은 경기력으로써 대회를 치렀다. 특히 라모스는 코스타리카 전과 아르헨티나 전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공격수로서의 움직임이 좋아 수비진에 부담을 준다. 신장과 점프를 통한 공중볼 능력 또한 수준급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드리블 솜씨도 지니고 있다.
6. 윌리암 치로케 (페루)
1980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30줄을 넘긴 연령에다 대표 팀 경력도 그리 많지 않으나 자국 리그에서 농익은 솜씨를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신장이 작은 대신 다부지고 재치 있는 드리블 능력이 매우 뛰어난 미드필더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으며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 칠레 전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되며 실력 발휘를 시작했다. 페루의 역습을 날카롭게 하는 일에 큰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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