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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허구연영상칼럼5] 플레이오프 1차전 돌출 변수는 박석민 부상

정민건TV 2008. 10. 15. 16:13

 

[허구연 쓴소리단소리5] 플레이오프 1차전 돌출 변수는 박석민 부상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허구연 입니다.
이제 플레이오프전에 전개됩니다만 이번 플레이오프전은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가 될 것 같습니다.

 

삼성 박석민 선수의 부상이 변수

 

제가 볼 때엔 이번 플레이오프전이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돌출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박석민 선수가 출장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또 박석민 선수가 만일 출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베스트컨디션이 아니다, 이렇게 본다면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비해서 역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진갑용 선수도 실제 준플레이오프전에서 베스트로 뛰지 못했습니다. 러닝을 못했다는거죠. 그래서 어느 팀이든 1,2차전에 총력전으로 나올 거라 예상됩니다. 1,2차전에 나와 모든 것을 쏟아 부었는데 만일 어느 한팀이 2연승으로 끝나면 5차전 길게는 6차전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 이렇게 보여집니다.

전반적인 투수운용은 삼성이 약간 더 우위

그리고 분야별로 본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단기전에선 투수죠. 투수가 선발, 구원, 구원 쪽에서는 셋업맨, 마무리 이렇게 나누어질수 있습니다만 삼성 라이온즈는 전체적인 투수들의 힘, 운용 이런 것들을 본다면 역시 투수 쪽에선 삼성이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나 그 우위라는 것도 확실한 우위가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로 봐야 됩니다. 그렇게 본다면 두 팀의 선발투수는 잘 던지면 좀 길게 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가운데 구원 쪽 싸움으로 가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마무리는 오승환이 경험적인 면에서 약간 우월

그런경우에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인데, 오승환의 구위가 약화되었다 하더라도 그래도 오승환 선수가 경험적인 면에서는 조금 우위를 점하지 않을까 보입니다. 그러니까 근소한 차로 삼성 라이온즈가 구원 쪽에서, 마무리 쪽에서 우위를 지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부분들, 테이블 세터 싸움에서 삼성은 항상 2번 타자로 준플레이오프전에서 재미를 보았습니다만 박석민이 빠지면서 1-2번 타순이 어떻게 될 것 인지, 그리고 3-4번 타순에서도 양 팀을 비교해보면 거의 비슷한 상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박석민의 부상으로 김재걸에 의한 작전구사 차질

그리고 기동력 쪽에서는 역시 두산 베어스가 앞서고, 수비에서는 삼성이 내야 쪽에 좀 더 안정감 을 갖는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다만, 박석민이 나오지 못할 경우 김재걸이 처음에 나갈 경우에 실제로 김재걸 선수는 뒤에서 기다리는 멤버죠. 그래서 삼성 라이온즈가 요긴하게 수비, 베이스런닝,번트 이렇게 필요할 때 쓰는 선수인데 김재걸이 만일 처음부터 나온다고 했을 경우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필요할 때 예를 들어 대타를 기용한다든지 할 때 조금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이번 경기는 좌완투수의 역할이 중요

이번 게임을 통해서는 제가 보았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좌완투수의 역할이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것들이 큰 변수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김경문 감독이 1,2차전에 아마 이혜천을 쓰지 않는다면 이혜천 선수가 역시 스윙맨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선발로도 나갈 수 있고 구원으로도 나간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구원 쪽에서 틈이 나면 곧바로 구원 쪽에서 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이고 그렇다면 역시 두산의 요주의 선수, 주목해야 될 선수는 마운드 쪽에선 이혜천과 이재우 선수 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고 임태훈도 지금 볼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볼의 임태훈이 어떻게 할지도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두산의 기동력에 대한 차우찬, 전병호 등 좌완투수 활약 기대

두산 베어스가 스피드야구, 기동력에서 앞섰다고 얘기를 하는데 투수 입장에서 본다면 발 빠른 선수들이 나오고 이렇게 된다면 퀵모션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루상의 주자가 나가게 되면 결국은 투수들이 퀵모션에 신경을 쓰게 되고 팀 모션에 신경을 쓰게 되다 보면 컨트롤이라든지 구속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그래서 결국은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쪽에서 조금 우위를 보일지 모르겠지만 루상의 주자를 내 보내게 되면 루상의 주자가 갔을 때 선수들이 어느 정도 대응을 하느냐 하는 것이 이번 게임에서 크게 영향을 미칠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투수 쪽에 차우찬이라던지 전병훈 선수, 이 두 명의 좌완이 적재적소에 등판을 할 것이고 보입니다만 어느 정도 그런 상황에서 잘 막아내느냐 하는 것들도 큰 변수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심리적 요인도 데이터상에 나타나지 않은 변수 요인

거기에 비하면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가 잘 아시겠습니다만 8개 구단에서 가장 팀 도루 수가 제일 적죠. (59개) 또 뛸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다는 것은 반대로 보면 두산 베어스 투수들은 주자가 있을 때 편안하게 던질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도 데이터 상에 나타나지 않은 변수 요인 중에 하나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삼성은 마운드 쪽에서의 유리함을 보유한 채 단기전으로 빨리 가야 할 입장이고, 두산 베어스는 마운드 쪽 선발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힘이 있는 선수들이 제법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로 삼성과 대등한 입장으로 간다면 야수들 쪽에서의 스피드라던지 이런 우위를 가지고 이번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 양팀이 백중세다. " 그런 얘기할 수 있지만, 감독의 스타일도 많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1,2차전을 통해서 두 팀이 이기는 게임 굳히는 게임이 확실하게 구별되기 전엔 총력전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본다면, 다수를 쏟아부었을때 패하는 팀은 데미지가 매우 크지 않을까 하고 보여집니다.

어느 팀이든 4승 2패 정도로 예상

저도 일방적으로 보면 4승2패쯤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만 의외로 4승1패로 간다든지 이렇게 될 가능성도 높다는 거죠 그것은 에러를 누가 하고 홈런이 언제 터지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 타구 하나가 빠지면 이기고, 잡히면 더블플레이 되고 이런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예상한다는 것은 객관적인 전력을 가지고 예상을 하는 것입니다만 이번 플레이오프전도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1,2차전이 어떻게 전개되느냐 그 여부에 따라서
큰 변화,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투수교체 타이밍 1인자 vs 베이징 금메달로 입증된 타이밍

또 하나 재미난 것은 두 감독의 스타일인데 선동렬 감독이 투수교체 타이밍을 아주 잘 잡아내는 감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1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다음에 김경문 감독도 뚝심의 야구라고 얘기를 합니다마는 단기전에선 뚝심만 가지고 되는 게 아니고 순간순간 교체작업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이미 알았고 그것은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입증됐기 때문에 김경문 감독도 맞불작전을 놓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감독의 스타일을 감안하면서 보는 야구, 이것도 상당히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산이 시간적 여유가 많았기에 분석력도 높을 것이다

또 하나는 두산 베어스는 시간적 여유가 많았기 때문에 국내파들로만 되어 있는 코칭스텝 이런 것들은 롯데 자이언츠와는 다르게 주도면밀한 준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되겠죠. 그렇게 본다면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전에서 봤던 재미가 두산전에선 보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얘길 한다면 박석민 선수와 진갑용 선수가 어느 정도 활발히 움직일 수 있느냐 그 여부가 영향을 크게 끼치는 플레이오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의외의 돌출변수가 발생하는 삼성라이온즈가 야수들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문제가 될 것 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