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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준희 샤우트풋볼265]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의 숨은 별들!

정민건TV 2012. 1. 28. 03:40

 

[ⓜ 한준희 샤우트풋볼265]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의 숨은 별들!

 

아프리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클럽들에겐 매우 골치 아픈 대회이기는 하나, 역으로 유럽의 스카우터들에게는 틀림없이 관심이 가는 대회인 2012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조별리그를 치르며 이미 탈락 확정 팀들이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 네이션스컵 관련 첫 번째 샤우트풋볼입니다.

이번 대회에도 디디에 드록바, 야야 투레, 제르비뉴, 살로몬 칼루, 셰이크 티오테(이상 코트디부아르), 안드레 아예우, 콰드워 아사모아, 아사모아 기안(이상 가나), 뎀바 바, 무사 소우(이상 세네갈), 세이두 케이타(말리), 마루안 샤막(모로코) 등 이미 유명세를 탄 선수들이 대거 참여

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 중 이들에 비해 덜 알려진, 그러나 주목할 만한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1. 유세프 므사크니 (튀니지 / 1990년생 / 에스페랑스 튀니스)
 만 21세의 유망한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다부진 드리블 돌파 능력이 매우 뛰어날 뿐 아니라 득점까지 직접 마무리 짓는 솜씨도 보유했다. 이번 대회 초반 가장 떠오르는 선수들 가운데 한 명. 당초에는 조커 정도의 역할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튀니지 대표 팀에서의 영향력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 엠마누엘 마유카 (잠비아 / 1990년생 / 영 보이스)
 스위스 리그에서 손꼽히는 스트라이커로 인정받고 있는 젊은 스타. 올 시즌 리그에서 이미 7골을 터뜨렸다. 역습 위주 전술을 펼치는 잠비아에서 공격에 점을 찍는 역할을 맡고 있다.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며 양발에 모두 능한 편이다. 드리블과 같은 능력에 있어서도 수준급. 공격의 여러 위치를 소화할 수도 있다. 골 세레모니도 인상적이다. 더 큰 리그로의 이동이 예상되는 인물.

 

3.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이앙 (가봉 / 1989년생 / 생 테티엔)
 지난 시즌 박주영과 더불어 모나코에서도 잠시 활약했던 인물. AC밀란으로부터 모나코에 임대됐던 시절에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나, 생 테티엔으로 옮긴 후 특히 올 시즌 점차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순위 상승에 한 몫 하고 있다. 골 수도 확연히 늘어났다. 공동 개최국 가봉이 득점을 터뜨리는데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신체 능력이 좋다.

 

4. 알랑 트라오레 (부르키나 파소 / 1988년생 / 오세르)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된 부르키나 파소이나, 알랑 트라오레 만큼은 프랑스 리그에서 이미 알아주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세르에서 7골을 터뜨리며 공헌하고 있다. 2선에서 치고 올라오며 터뜨리는 강력한 왼발 슈팅, 감아 차는 왼발 세트플레이 능력이 모두 뛰어나다.

 

5. 유네스 벨란다 (모로코 / 1990년생 / 몽펠리에)
 모로코의 젊은 10번. 지금의 북아프리카 축구에서 가장 세밀한 테크닉을 보유한 선수일 수 있다. 세밀하고 창의적인 발재간과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여기에 오른발 세트플레이 능력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몽펠리에가 놀라운 고공 행진을 펼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중앙의 플레이메이커가 가장 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측면도 소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