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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허구연영상칼럼10] KS 3차전, 김동주의 3루 수비가 변수

정민건TV 2008. 10. 29. 08:24

  *ing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0] KS 3차전, 김동주의 3루 수비가 변수

 

 

 

야구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허구연입니다

 

1승 1패는 양팀 모두 만족할 결과

 

1, 2차전은 원정을 간 김경문 감독으로선 사실 1승 1패면 만족할 게임이었고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 역시 그동안 게임 감각이 무디어져 있었기 때문에 역시 1승 1패면 만족스러운 게임이었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SK 와이번스가 2차전에서 타격이 살아났기 때문에 그 타격 감각은 3차전부터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은가 보여집니다.

 

1.2차전은 양팀이 서로 철저하게 분석했다

 

또 하나는 양팀이 서로에 대해서 철저한 분석을 했기 때문에 당초 생각했던 발야구라던지, 도루 저지 능력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상당히 달라졌고 견제사를 많이 당하는 것도 그런 이유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SK 김재현 선수의 홈런 2방이 큰 도움

 

그러나 그 분석 싸움에서도 하나 뛰어넘은 것이 김재현 선수입니다. 1,2차전 모두 홈런을 터뜨렸는데 1차전에서도 랜들의 137km 가운데 높은 볼을 쳤고, 2차전에서도 임태훈의 141km짜리 빠른 볼을 쳐냈는데 그것도 높은 볼 이였습니다. 그러니까 2구째를 노리면서 들어간 김재현의 홈런 2방, 특히 2차전에서는 그것이 결정타가 되었다고 보면 앞으로 그 노림수 싸움을 어떻게 전개하느냐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두산은 컨디션이 좋은 SK 윤길현을 주의

 

그러나 흐름은 구원 쪽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다만, 그 구원 쪽에서의 승부는 SK 와이번스의 윤길현 선수가 하드 슬라이더에 가까운 좋은 공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두산베어스는 윤길현이 나올 때 상당히 조심을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이고 반면에 두산 베어스는 우완들, 구원들이 상당히 좋죠. 이재우를 중심으로 한 선수들이 구위가 좋기 때문에 임태훈이 홈런을 맞게 되었습니다만 역시 두산의 우완들, 구원들은 아직 건재하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두산, 좌완투수에 대한 아쉬움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구원 쪽에서의 좌완입니다. 이미 예상평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역시 김재현 선수가 홈런 맞을 때 두산 베어스가 좋은 좌완 구원투수가 있었더라면, 즉 금민철이 믿음을 줬으면 내세울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했고, 거기에 비한다면 SK 와이번스는 강한 볼을 던지는 또 구위가 좋은 이승호 선수, 요령이 많이 붙은 정우람 선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구원 좌완 쪽에서의 우위는 역시 SK 와이번스쪽에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구원 쪽에서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보입니다.

 

SK 레이번, 김현수와 이종욱 주의

 

그리고 팀의 테이블 세터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합니다. 이혜천 선수와 레이번을 보면 서로 장단점이 있겠지만, 상대 성적에서 보면 거의 엇비슷하다고 보이는데 다만 레이번은 김현수 선수를 상당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현수 선수가 7타수 5안타로 상당히 강하고 이종욱 선수도 6타수 2안타로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젊은 좌타자를 어느 정도 막아내느냐가 레이번 선수의 문제입니다.

 

두산 이혜천에게 요주의 인물은 최정

 

반면에 이혜천 선수는 홈런 2방을 페넌트레이스 때 허용 했는데 그것이 최정과 박재홍입니다. 박재홍은 1안타가 홈런이지만 최정 선수는 6타수 4안타, 홈런 하나이므로 역시 요주의 인물은 3차전에서 최정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보입니다.

 

두산 김동주의 3루 수비가 키포인트

 

그러나 더 중요한 3차전부터의 키 포인트는 김동주입니다. 팔이 좋지 않아서 1루로 가기도 했었죠. 두산은 2차전에서 3루쪽에서 에러가 4개가 나왔습니다. 과연 김동주가 3루쪽에서 수비를 제대로 할 수 있느냐, 또 자리를 지킬 수 있으냐, 이것이 큰 변수가 된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6차전 이상 갈 확률 높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적어도 6차전 이상으로 가지 않을까 일단 예상합니다. 6차전 이상으로 간단 얘기는 경우에 따라선 승을 먼저 거둔 팀은 이기는 게임과 어렵다 싶은 게임을 구별하면서 갈 확률도 높다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3차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산은 이혜천 카드의 사용 여부가 큰 변수

 

SK 와이번스는 우승을 하려면 김광현 선수가 나오는 게임에서 김광현이 길게 던지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합니다. 두산은 의외로 이혜천 선수가 마운드에서 키를 쥐고 있습니다. 3차전에서 선발이지만 그 다음에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김경문 감독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즉, 구원으로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면 마운드 쪽에서의 키는 역시 이혜천 선수가 어떻게 하느냐, 이것이 두산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강약을 조절하는 작전

 

두 감독의 스타일도 지켜봐야 할 문제죠. 김성근 감독이 원래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면 김경문 감독은 강약을 상당히 조절을 많이 하는 또, 파격적인 선수기용 등 그런 것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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