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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신문선축구담론7] 대표팀이 이란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

정민건TV 2008. 11. 21.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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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정민건 (ing)

 

[신문선 축구담론7] 대표팀이 이란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

  

승점 7점을 획득, 최종예선 B조 선두

 

가장 부담감이 컸던 사우디 원정 경기로 승점 3점을 벌어서 이제 승점 7점으로 조 1위 자리를 확실히 다졌는데요, 이란과의 경기를 위한 몇가지 숙제가 있습니다. 우선 수비 불안을 해소해야 됩니다.

 

대인 마크에 대한 문제점은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특히 코너킥 때 맨마킹에 대한 문제점을 시급히 개선해야 되겠고, 중앙 수비수와 좌우측 풀백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부분도 전술적 완성도를 높여야합니다.

 

전반 초반, 코너킥에 의한 두차례의 실점위기 때 발견된 수비 문제

 

조용형선수와 강민수선수는 사우디와의 전반 초반에 있었던 코너킥 실점 위기 때 자신의 위치, 자신의 마크맨, 그리고 동료수비와 협력수비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서로 협력하는 전술적 수비는 어떻게 이루어 졌는지 짚어봐야 한다

 

다시 얘기해서 입으로 전하는 전술적인 약속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한 번쯤은 되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패스의 성공률이 낮은 편

 

또 한가지는 한국축구의 전반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인데요,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할 때, 수비 지역에서 한국선수들이 볼을 가졌을 때 좀 더 안정적으로, 공격으로 전환되는 패스의 성공률을 높여야된다. 이 점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패스 성공률이 낮은 것은 한국 대표팀의 문제

 

전반전에 드러난 볼 점유율과 패스의 성공률을 분석해보면, 미드필드와 공격지역보다 수비지역에서의 패스 성공률이 낮다는 것, 이것은 비단 사우디 경기 때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올림픽 대표팀을 포함해서 월드컵 대표팀까지 드러나는, 한국 축구의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시 패스 성공률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비수는 볼 처리 방법에 대한 지혜, 시야, 자신감이 필요

 

조용효, 강민수에겐 볼 피딩 플레이 때 좀 더 안정적으로 땅볼로 패스하는 지혜와 시야, 자신감을 주문하고 싶습니다.

 

한국 대표팀을 위해 정성훈 선수의 골을 기다린다

 

저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 점도 있습니다. 바로 정성훈 선수의 골입니다.

 

정성훈, 이근호의 투톱은 잉글랜드의 헤스키와 오언의 조합과 흡사

 

한국 대표팀의 정성훈과 이근호 선수는 과거 4-4-2 포메이션을 가장 효과적으로 운영했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헤스키 선수와 오언과 같은 조합으로 봅니다. 헤스키 선수는 상대 수비조직을 흩뜨려 놓고 발빠른 오언 선수가 골을 터뜨렸던, 잉글랜드 대표팀의 조합을 한국 대표팀의 정성훈과 이근호 선수를 통해 기대를 하는데요.

 

정성훈 선수의 득점은 상대 수비를 더욱 끌어들이게 한다

 

정성훈 선수가 골을 터뜨려야만 이란과의 경기, 북한과의 2차전, UAE와의 2차전,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정성훈 선수에게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정성훈 선수에게 후반전 몇차례 득점기회가 있었습니다. 슈팅은 잘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불운이 있었죠. 정성훈 선수의 발 끝에서 빨리 골이 터져야됩니다.

 

정성훈 선수가 상대에게 부담감을 줘야 우리 선수들이 공간 활용도가 높아짐

 

정성훈 선수의 머리에 의해서 골이 터져야만 상대팀 수비와 상대팀 벤치에 주는 부담감을 크게 해줄 수 있고, 이 부담감은 한국의 박주영, 이근호, 박지성 이런 선수들에게 공간활용도를 좀 더 높일 수 있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정성훈 선수의 골에 대한 아쉬움이 사우디 경기에도 계속 잔상처럼 남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트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술적 훈련도 필요

 

사우디 경기 전반 초반의 한국 대표팀은 상대 골 마우스에서 많은 프리킥을 얻었는데
박지성 선수가 몇차례 전문키커로 나섰습니다만 기대한만큼의 날카로움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피스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선수가 킥을 하고, 문전에서 프리킥을 얻었을 때는 정성훈, 이근호 선수와 어떻게 효과적으로 공격력을 배가 시킬 것인가에 대한 전술적인 훈련도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체력적으로 강한 이란 팀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느냐도 관건

 

이란이 체력적으로 상당히 강한 팀이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은 체력적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될 것인지도 허정무 감독은 고민을 해야 될 것입니다.

 

최종 예선은 이제 반환점까지 왔으니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

'월드컵 최종 예선전은 이제야 반환점 정도를 돌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한국대표팀의 신중한 모습을 주문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