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g &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 한준희샤우트풋볼8] 지단과 함께 뛴 女선수가 속한 WPS
한준희의 샤우트 풋볼, 그 여덟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말씀 드릴 주제는 '여자축구'에 관한 것입니다. 최근 여자 축구에 관련된 굵직한 이슈들이 많이 벌어졌었는데, 남자축구의 이슈에 가려서 그렇게 많은 보도가 된 것 같진 않습니다.
지단과 호나우도의 친구들 자선경기에서 여성 선수 출전
우선 얼마전에 있었던 지단과 호나우도의 유명한 자선경기에서 현재 여자 현역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제 개인적으로 여자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고 생각하는 브라질의 '마르타' 선수가 남자 스타들 사이에 섞여서 플레이를 펼치는 아주 특이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말씀 드릴 가장 중요한 주제는 개인적인 선수들에 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여성 축구 리그에 관한 말씀이 되겠습니다.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이 여자 축구에 관해 세계에 널리 알림
사실 여자 축구가 그 이전 시대에 비해서 한 단계 더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인기가 상승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대회는 역시 1999년 미국에서 펼쳐졌던 여자 월드컵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미아햄, 줄리 파우디, 크리스틴 릴리, 조이 포셋, 브랜디 채스테인 등 미국 황금 멤버
미아햄과 친구들, 이 미국팀의 플레이에 많은 세계의 눈길이 모아졌습니다. 당시에 미아햄 선수를 비롯해서 줄리 파우디, 크리스틴 릴리, 티프니 밀브렛, 브리아나 스커릿 골키퍼, 유명한 수비수 브랜디 채스테인 선수까지,
당시 미국 여자 축구팀은 70년대 브라질 축구 펠레, 자일징요, 토스타오 등의 멤버와 비견
미아햄과 친구들의 미국팀이 남자로 비유를 하자면 1970년 펠레, 자일징요, 토스타오 등이 포함되었던 브라질팀과 비견될 정도로
여자 역대 팀으로서는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체적인 여자축구의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미국 여자 월드컵의 성공은 이듬해 WUSA 프로리그 출범을 견인함
이 1999년 여자월드컵으로 인한 여자축구의 관심도 증가, 인기 상승은 그 이듬해인 2000년에 세계에서 최초로 여자 빅리그가 탄생하는데 굉장히 큰 몫을 하게 됩니다.
2000년에 창설된 여자 빅리그는 소위 말하는 'WUSA'라는 미국 여자 프로리그가 되겠는데, 세계 각지의 여자축구 재능들이 미국 땅에 모여 빅리그를 형성하는, 정말 흥미로운 리그로 출범을 했습니다.
세계 유일의 빅리그였지만 흥행 실패로 인해 3시즌을 마지막으로 리그를 접음
하지만 3시즌을 마지막으로 결국 리그를 접게되며 여자축구 뿐만이 아니라 전체 여성 스포츠에 있어서도 불행했던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미국에서 WPS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빅리그 출범
그리고 드디어 몇년의 공백을 깨고 2009년 내년 봄에 WPS라는 새로운 미국 여자 프로리그가 구성이 됩니다. 과거에 실패했던 WUSA의 전처를 밟지 않기위해, 그 때는 사실 좀 큰 포부를 가지고 번쩍번쩍한 리그로서 출발을 했습니다만 그 때 보다는 월등히 검소한 형태의 리그로서, 일단 팀수도 7개 팀 정도로서 출발을 하게됩니다.
이 WPS에 처음에 말씀드렸던 마르타 선수라든가, 브라질의 전성기를 달리는 마르타의 동료들인 다니엘라라든가 크리스티아넬 같은 선수들도 와서 활동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의 재능있는 선수드링 경합하는 빅리그의 존재는 여자 축구 발전에 도움
역시 이렇게 전세계적인 재능들을 한데 모아놓고 경합을 벌이는 이런 빅리그의 존재는 전체적인 여자축구의 발전이라든가 관심도 진작, 그리고 또 경기력의 증가에 있어서도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몇년간 없었던 여자 빅리그가 이전보다는 상당히 검소하고 축소된 형태이긴 합니다만 내년에 다시 출범한다는 데에 있어서 굉장히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국내 여자 축구리그 WK-리그 내년 공식 출범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내년에 WK-리그라는 최초의 여자축구 연중리그가 출범을 하게됩니다. 역시 WK-리그도 내년 봄부터 출범을 하게되고 별다른 스포츠가 없는 월요일 저녁을 통해서 우리 곁으로 WK-리그가 찾아올 것 같습니다.
월요일 저녁은 '국내 여자축구의 시간'
미국에도 WPS가 생기는데 아주 절묘하게 한국에도 여자축구 최초의 연중리그가 생기는 데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가 크고, 이 리그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는 6개 팀으로서 WK-리그를 맞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에는 여자축구가 더 근접
여자축구도 정말 재미있는 경기들에 있어서는 굉장히 재미있고, 또 어떻게보면 아시아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에는 사실은 남자축구보다도 좀 더 가까이 있는 것이 여자축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데,
U-17 여자 월드컵, 한국은 8강 북한은 우승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얼마전에 우리 17세이하 여자팀도 17세이하 세계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요, 같은 17세이하 대회에서 북한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아무쪼록 내년에 미국에서 출범하는 WPS도 잘 되고, WK-리그도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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