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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준희 샤우트풋볼16] EPL 각 클럽 최고의 선수들 - 상

정민건TV 2009. 1. 7. 14:04

 

[ⓜ 한준희 샤우트풋볼16] EPL 전반기를 뒤흔든 선수들

 

한준희의 샤우트풋볼, 오늘은 그 열여섯번째 시간입니다.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점입가경의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각 클럽에서 전반기 활약을 보인 선수들을 꼽아 오늘과 다음시간을 통해 한 두명정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물론 각 클럽의 전반기 최우수 선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 다양하고 많은 의견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맨유를 이끄는 선수들

 

먼저 리버풀입니다. 리버풀에서 전반기동안 뛰어난 플레이를 보인 선수라면 역시 중앙 미드필드 자원들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와 더불어 유럽을 통틀어서 중원 미드필드의 위력이 가장 강력한 팀 중의 하나입니다.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은 유형과 스타일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중앙이 강하다는 점은 공통적인 사실입니다.
리버풀에서 두드러진 선수를 꼽자면 역시 팀의 전체적인 엔진으로서 팀을 정신적으로 고무시킨 역할을 한 스티븐 제라드 선수를 꼽을 수 있겠죠. 그리고 샤비 알론소 선수 역시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이적설을 딛고 본인이 얼마나 훌륭한 미드필더인지를 입증해 냈습니다.

 

첼시에서 전반기동안 가장 두드러진 선수는 니콜라 아넬카입니다. 호비뉴가 가세가 안되면서 스콜라리 감독의 축구가 잘 구현이 안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아넬카 선수는 훌룡한 팀 공헌도를 보였습니다. 경기 내용에서는 다소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골을 꼬박꼬박 넣어줬지요. 램퍼드라든가 미켈과 같은 선수들도 전반기 첼시에서 꼽힐만한 선수들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웨인 루니와 대런 플레처를 얘기하고 싶습니다. 루니는 여전히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난 시즌보다 월등히 증가된 인상입니다. 플레처 선수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상당히 잘 보여주고 있지요. 웨인 루니와 플레처 선수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헌 선수 자리를 주고 싶습니다.

 

에버튼은 어떻게 위기에서 벗어났나

 

다음은 아스톤 빌라입니다. 아스톤 빌라는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훌륭한 2008-2009 시즌 상반기를 보낸 팀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마틴 오닐 감독의 역량과 더불어 아그본 라허, 영 그리고 베리 또 수비라인의 마틴 라우르센 선수까지 아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스톤 빌라가 워낙 잘 나아가는 팀이기 때문에 다른 팀들 보다는 공로자를 많이 선정하고 싶은데요. 저는 네명의 선수, 방금 말씀 드렸던 아그본 라허, 영, 베리 그리고 라우르센 선수까지 최고의 공헌선수로 지목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아스날 입니다. 조금 냉정하고 가혹하게 말한다면 아스날은 눈에 띄게 두드러지는 선수가 없습니다.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선수, 잘 나가다가 불의의 부상으로 장기간 나오지 못하고 있는 선수 등 악재들이 겹치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한명을 꼽으라 한다면 종종 해결사적인 기질을 보이면서 팀을 구해내곤 했던 로빈 반 페르시 선수를 택하겠습니다.

다음은 에버튼입니다. 에버튼은 시즌 초반 난관에서 잘 헤어나오고 있으며 상승세를 타는 클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나가 떨어진 상황에서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골을 넣어줬지요. 그러나 가장 큰 공로자라면 저는 필 자기엘카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에버튼의 수비안정을 가져오는 데 있어서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봅니다.

다음은 위건입니다. 위건은 아스톤 빌라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시즌동안 굉장히 잘한 팀이기 때문에 에밀 헤스키 등 여러명의 선수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렌시아 선수
역시 빼놓을 수가 없죠. 운동능력이 아주 뛰어나 팀의 역동성과 활기를 불어넣는 데에 발렌시아 선수의 활약도는 굉장히 컸습니다.

 

풀럼, 짠물 수비의 비결

 

헐시티, 돌풍의 팀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최근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헐시티는 뛰어난 상반기를 보냈다고 봐야되겠습니다. 단 한명의 공로자를 꼽는다다면 저는 필 브라운 감독을 택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최고의 시즌 상반기를 보내는 팀 가운데 하나인 풀럼입니다. 풀럼은 지금 1, 2, 3위 팀을 제외하고는 가장 실점이 적을 정도로 짠물 수비를 보여주고 있죠. 그 중심에는 한겔란트 선수의 수비가 굉장히 큰 몫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미 블라드 선수도 돋보입니다. 블라드 선수가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에 풀럼의 경기력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겔란트 선수와 블라드 선수를 풀럼의 두명의 최고의 공신으로 꼽겠습니다

다음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입니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는 졸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불안한 이야기도 나옵니다만, 현재 상당히 잘 나가고 있죠. 웨스트햄의 일등공신으로는 왼쪽 측면 수비수인 헤리타 일룽가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공수양면에서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웨스트 햄이 프랑스 리그에서 정말 좋은 선수를 데려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