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샤우트풋볼 17] EPL 각 클럽 최고의 선수들-하
한준희의 샤우트풋볼 그 열일곱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EPL 2008-2009 시즌 상반기 각 클럽별 최고의 공헌도를 보인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1. 볼튼 원더러스
볼튼 원더러스의 2008-2009 시즌 상반기 최고 공신에는 세명을 꼽고 싶습니다. 유시 야스야켈라이넨 골키퍼, 종종 놀라운 골을 터뜨려주는 매튜 테일러, 거칠기는 하지만 팀을 위해 꾸준히 소금 같은 봉사를 해주는 케빈 데이비스를 꼽고 싶습니다.
12. 포츠머스
포츠머스는 팀을 잘 만들어놓았던 레드납 감독이 떠나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클럽입니다. 그래도 그 중 가장 두드러진 플레이를 했던 선수를 꼽으라면 글렌 존슨 선수가 아닌가 봅니다. 첼시에 입성했던 더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글렌 존슨은 정말 많은 잠재성이 기대됐던 선수였는데 바로 올 시즌이 글렌 존슨 선수의 잠재성이 만개되는 시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3. 맨체스터 시티
화제의 클럽으로 부상한 맨체스터 시티의 시즌 상반기 공헌도가 가장 높은 선수로 두명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기복의 팀이라고 볼 수 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경기력, 슛팅, 시야와 패스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가장 꾸준한 모습으로 높은 공헌도를 보여준 스티븐 아일랜드 선수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호비뉴 선수도 기복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호비뉴라는 거물 선수가 들어옴으로 인해 맨체스터 시티가 전체적으로 고무되고 있다고 봅니다. 스티븐 아일랜드 선수와 호비뉴 선수를 기복의 팀 맨체스터 시티의 두명의 공헌자로 꼽겠습니다.
14. 뉴캐슬 유나이티드
항상 서포터들의 성원, 클럽에 대한 기대치보다 못한 성적을 낳고 있는 뉴캐슬인데 올 시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다섯골을 실점해도 그 경기에서 MVP로 뽑히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셰이 기븐 선수죠. 이 셰이 기븐 선수를 빼놓고 뉴캐슬의 시즌 상반기를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세바스티앙 바송 선수의 수비도 훌륭했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뉴캐슬에서는 기븐 선수를 꼽아야 될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상반기 뿐만 아니라 뉴캐슬의 지난 10년동안의 MVP로 셰이 기븐 선수를 뽑아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15. 선더랜드
선더랜드는 딱히 두드러진 플레이를 했던 선수를 꼽기 어려운 클럽 가운데 하나입니다.
여기서 그래도 한 명의 선수를 꼽으라면 저는 키어런 리처드슨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키어런 리처드슨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드문드문 출전할 때와는 다르게 이제는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해나가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16. 토트넘 핫스퍼
토트넘에서 시즌 상반기 가장 공헌도가 큰 인물 두명을 꼽으라면 저는 해리 레드납 감독과 아론 레넌 선수를 꼽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갈길이 멀고 여전히 불안하긴 하지만 레드납 감독이 들어서면서 그 전까지 경기력이 안좋던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팀이 전체적으로 좋아진 것 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봅니다. 토트넘에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선수들 가운데는 역시 아론 레넌 선수가 대표적인 인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레드납 감독과 아론 레넌 선수를 상반기 두명의 공신으로 선정하겠습니다.
17. 미들즈브러
미들즈브러의 시즌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는 툰차이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올 시즌 툰차이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와 미들즈브러에 잘 정착한 것 같고, 이제는 본인이 지닌 재능을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툰차이 선수의 공헌이 돋보이는 것은 미들즈브러의 다른 공격자원들이 부진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돋보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8. 스토크 시티
스토크 시티의 시즌 상반기 최고의 공신으로는 로리 델랍 선수를 꼽겠습니다. 델랍 선수의 특성과 특기에 관해서는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것이기에 별반 다른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한 말씀만 드리자면 스토크 시티같은 갓 승격한 팀에게 델랍 선수와 같은 무기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19. 블랙번 로버스
정말로 어려운 시기 위기를 보내고 있는 블랙번 로버스에 관한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역시 시즌 초반부 마크 감독이 떠난 것의 여파가 굉장히 크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블랙번에서 시즌 상반기동안 가장 꾸준히 제 몫을 해준 선수 한명을 꼽으라면 브렛 에머튼 선수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에머튼 선수가 공수를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면서 양질의 크로스를 상당히 많이 해주었는데 이런 점 때문에 블랙번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였습니다.
20. 웨스트 브롬
아무래도 조나단 그리닝 선수를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 김두현 선수에 관한 짧은 말씀을 드릴 때 그리닝 선수가 중원에 버티고 있는 것이 김두현 선수에게 좋을 것은 없어보인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어찌됐건 웨스트 브롬 시즌 상반기 가장 우수한 공로자로서는 그리닝 선수를 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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