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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건 (ⓜing)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32] 'KIA의 키포인트 최희섭, 홈런왕도 가능'
이번 시간에는 스프링 캠프로 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예비 진단 시간을 갖겠습니다.
KIA 타이거즈 - 최희섭,서재응 부활이 관건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선수가 4명이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역할을 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따라서 올 시즌 2명의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2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최희섭 선수와 서재응 선수의 부활입니다. 지난 시즌, 최희섭 선수는 개인적인 문제로 후유증에 시달렸었습니다. 올 시즌엔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았을 때 타격 메커니즘과 배트 스피드에 변화가 온다면 홈런왕도 도전해 볼만 합니다.
서재응 선수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 등이 좋은 선수입니다. 커브볼 연마와 더불어 몸을 만들고, 국내 야구를 간파하는 능력을 키워서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두 자리 승수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서재응 선수는 볼 빠르기로 제압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상대를 읽고 포인트를 짚어야 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래퍼토리 추가 외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고 리드를 잘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KIA 마운드는 상당히 안정될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윤석민과 함께 젊은 성장 세력들이 잘 해주어야 합니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범석 선수가 두 자리 승수 이상, 그리고 3선발 내에 들어올 수 있는 기량과 게임 운용 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큰 키 포인트중 하나입니다.
그 외 야수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봅니다. 작년 시즌 48개 홈런밖에 때려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희섭 선수가 제 기량을 찾고 장성호 선수도 돌아오고 이재주, 홍세완, 이현곤 선수 등이 제대로 해준다면 올 시즌엔 공격력에서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장성호 선수와 김상훈 포수가 공격 면에서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 될 것인지 혹은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인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 더 핵심적인 선수는 홍세완과 이현곤입니다. 수위 타자까지 차지했던 이현곤이 살아나고 홍세완 선수가 예전 모습을 되찾는다면 KIA 타이거즈의 공격력은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더욱 큰 짜임새를 보여줄 것입니다.
한화 이글스 - 탄탄한 테이블 세터 구축이 중요
올 시즌 세대교체가 필요한 한화는 정말 관심이 가는 팀 중의 하나입니다. 세대교체 후보들이 어느 정도의 실력을 발휘할지가 기대됩니다.
마운드 쪽은 빠른 공을 보유한 유원상 선수와 김혁민 선수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두 선수는 경험은 조금 부족하지만, 구위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한화 마운드의 운명은 이 두 선수의 업그레이드 여부에 따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입니다. 물론, 구대성이 제 구위를 찾는다면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느껴질 것입니다. 여기에 문동환까지 가세하면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토마스가 남아있는 마운드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타격입니다.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수는 김태완입니다. 지난 시즌 허벅지 부상 때문에 후반기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23개의 홈런을 쳐내며 홈런 순위 3위까지 오른 김태완 선수가 지난해 봄 같은 활약만 보여준다면 김태균, 디아즈와 더불어 상당한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한화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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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를 감안한다면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키포인트는 탄탄한 테이블 세터 구축에 달려 있다고 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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