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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구연 쓴소리단소리33] 2009시즌 삼성.롯데의 전력강화 요인과 변수

정민건TV 2009. 1. 31. 12:10

*ing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 허구연 쓴소리단소리33] 2009시즌 삼성.롯데의 전력강화 요인과 변수

 

트레이닝 캠프 키포인트, 이번시간에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에 대한 분석입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해 있었던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인 오키나와로 다소 늦은게 출발했는데 보름 정도를 국내 훈련 후 가게 된 변수들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 삼성의 투수력, 선발 배영수와 마무리 오승환의 변수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투수 두명을 데려왔습니다만, 당장 삼성 라이온즈의 전력 평가를 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또, 삼성 마운드 쪽에서는 돌아온 에이스 배영수가 금년 팀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 큰 비중을 갖습니다. 배영수가 어느정도 해주느냐가 삼성의 전체적인 투수력 강화와 전력강화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배영수는 올해에 충분히 두자리 이상의 승수를 기대합니다.

또 하나의 전력요인은 마무리 오승환입니다. 오승환은 몸을 많이 추스렸고 회복 했기 때문에 WBC에서만 큰 무리를 하지 않는다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기존의 단조로운 레파토리에서 탈피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삼성이 지키는 야구를 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난 해 4점대 중반의 방어율을 가진 삼성으로선 우승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년 계약이 마지막 해인 선동렬 감독으로선 3점대 방어율로 가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의 3점대 방어율을 노리는 투수는 역시 배영수, 오승환 그리고 외국인 투수 두명이 있다고 봐야되겠습니다.

 

* 삼성의 공격력의 변화요인

 

그리고 삼성의 마운드보다 더 큰 문제는 역시 공격입니다.

은퇴한 심정수 공백을 박석민과 최형우가 어느정도 대신해줘야 하는데 이 두명의 선수는 작년에 워낙 잘해줬기때문에 상대팀이 그만큼 경계 및 분석을 마치고 약점을 파고 들 것 입니다. 그랬을 때 이 두 선수가 어느정도 해줄 수 있는지가 이번 시즌 삼성 경기력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박석민 선수와 최형우 선수가 어떻게 약점을 보완하고 좀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중요합니다.

또 주목을 해 볼 선수 중의 한명은 박한이 선수입니다. 박한이 선수는 지난 시즌을 3할1푼6리의 타율에도 다소 기복이 심한 타격을 보여줬는데 결국 삼성은 박한이 선수를 포함한 1-2번 테이블 세터가 어떻게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서 공격력의 흐름이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강한 롯데, 신인 성장 기대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해 관중몰이도 성공을 했고 금년에도 전력 자체로서는 상당히 강한 평가를 받고 있는 팀입니다. 롯데 돌풍의 핵심에는 마운드의 12승 투수인 손민한, 송승준, 장원준 이 세명의 선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받는 것 입니다. 제가 볼 때 롯데에는 젊고 좋은 투수들이 상당히 많은데 팀내 젊은 선수들이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와주느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지고 불펜에서 이용훈 선수라든지 조정훈 선수가 잘 성장을 해줘야될 것입니다.

 

* 롯데 전력의 키 포인트 마무리 존 애킨스

 

롯데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역시 마무리로 봐야되겠습니다. 지난 해에도 마무리가 계속해서 롯데 자이언츠를 괴롭혔고 또 결정적인 순간마다 마무리에서 무너진 경기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무리 후보로 생각되는 새로 데려온 존 애킨스가 마무리 역할 분담을 받아 성공적으로 수행 해낸다면 롯데 자이언츠의 전체적인 마운드는 상당한 안정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마운드에서의 키포인트는 역시 존 애킨스 쪽으로 봐야되겠습니다.

 

* 롯데 야수의 변화

 

야수들 쪽에는 그렇게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원석 선수가 빠져나갔습니다만 홍성흔 선수가 가세했으므로 홍성흔 선수가 1루 주자를 같이 봐주게 된다면 전체적인 구도 자체는 이대호 선수가 3루수를 보고 홍성흔 선수가 1루수를 맡아 타선의 무게는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비쪽 역시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서 어느정도 안정감을 갖느냐가 큰 과제라고 봅니다. 1루쪽과 3루쪽의 수비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느냐 그 여부가 2009 시즌 롯데 전력의 변수로 대두될것으로 봅니다.

 

* 롯데 전력의 변수들

 

다른 팀과는 달리 롯데 자이언츠는 수비 쪽에서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것, 그런 가운데 베이스 러닝에서의 부족함을 어느정도 보완을 하는가 하는 문제, 크게 보면 특정 선수의 문제 해결보다는 팀 전체적인 수비와 베이스 러닝을 어느정도 보완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점이 다른 팀과는 다른 점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체력문제입니다. 지난 해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서 연습량이 가장 적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그것은 지난 해에 있던 베이징 올림픽 브레이크로 인한 공백기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금년은 WBC가 끝나면 쭉 이어서 진행되기 때문에 과연 롯데 자이언츠가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를 통해 체력을 어느정도 다져놓느냐에 따라서 여름철 고비를 맞을지 여부도 결정이 날 것입니다. 이런 것도 관전 포인트의 하나가 될 것으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