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구연 쓴소리단소리166] 롯데의 에이스, 조정훈과의 대담
"안녕하세요! 롯데 조정훈 투수입니다.
올시즌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몸도 좋기 떄문에 작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롯데 자이언츠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Q. 현재 엔트리에서 제외 중인데 이유는?
- 시즌 처음 올라왔을때보다 체력도 떨어지고 볼도 약해졌음
- 더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올라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감독님 판단
- 전지훈련부터 많이 던지지 못해 시즌 초반에 아무래도 최대한의 힘을 끌어내 공을 던지게 됨
Q. 지난해 다승왕 출신이라 상대가 대비를 많이 할텐데 비책은?
- 일단 완전한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마운드에서 제구와 강약 조절에 신경을 많이 씀
Q. 지난해 예상 밖의 다승왕이었는데 그 원동력은?
- 사실 저도 그렇게까지 잘 할 줄을 몰랐는데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게 됨
- 게임을 하면서 좋지 않았던 부분들을 코치님과 선배님들이 꾸준히 가르쳐 주시면서 잡아주셨음
Q. 포크볼은 국내 최고 수준인데 그 외 레퍼토리는?
- 올해 투심과 슬라이더를 던지게 되었는데 그간 많이 던지던 구종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재미를 봄
- 단조롭다는 말도 있어서 현혹하기 위한 정도로 연습했었음... 슬라이더 보다 커브 위주로 던졌음
- 아직까지 다른 구종에 비해 컨트롤이 약한데 그래도 한번씩 던지다 보면 땅볼이나 방망이가 부러지기도 함
Q. 야구를 언제, 어디서 시작했나?
- 마산 양덕 초등학교 4학년때 야구를 시작함, 마산 중학교와 마산 용마 고등학교를 나온 마산 토박이
- 초반에는 여러가지 포지션을 보다 포수를 보게 되었고 고3때 다리를 수술하게 되면서 투수로 전향
- 투수를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어께가 싱싱하다고 함
Q. 팀이 SK에게 계속 연패를 당하고 있는데 느낌은?
- 어느 팀보다 이기겠다는 마음이 강하지만 마음만큼 잘 안됨
- 지고나면 좀 더 속상해서 다음에는 지지 않으려는 다짐을 함
- 올해도 첫게임에 나가서 2:1로 패배함... 유리한 상황에서 공을 잘 던지지 못했음
Q. 연습량이 많은 SK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롯데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데...
- 패자는 말이 없음, 아직은 팀이 페이스가 좋지 않고 부족한 점이 있음
- SK 타자들이 끝까지 달라붙는 끈기가 있어 다른 팀보다는 좀더 신경을 많이 쓰게 됨
Q. 상대하기 어려운 타자는?
- 두산 김현수는 결정구에 크게 흔들림이 없고 유인구에도 잘 속지 않으며 공도 잘 때림
- SK의 박재상은 실투나 유인구에 속지 않고 정근우는 왠지 상대하기가 껄끄러움
- 두산 김동주는 약점을 보고 공을 던져도 많이 맞게 됨
Q. 닮고 싶은 투수들은?
- 국내에서 손민한 선배님을 많이 닮고 싶음... 외국 선수들도 컨트롤 좋은 투수들을 롤 모델로 삼고 있음
*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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