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샤우트풋볼214] 프랑스에 지단, 서독에 마테우스가 있던 시절!
-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은 어디일까 (15) -
1.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2. 미켈스의 아약스
3. 사키(& 카펠로)의 밀란
4. 세베스의 무적 헝가리
5. 1970 브라질
6. 디 스테파노의 레알
7. '토털풋볼' 네덜란드
8. 베켄바워의 바이에른
9. '카테나치오' 인터밀란
10. 페이슬리의 리버풀
11. 플라티니의 유벤투스
12. '조가 보니또' 산토스
13. '더 머신' 리베르
14. 디 스테파노의 미요나리오스
15. '갈락티코' 초기의 레알
16. '골든 트리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7. 크라이프의 '드림팀' 바르셀로나
18. 구트만의 벤피카
19. 지코의 플라멩고
20. '마스터' 텔레의 상파울루
21. 1948 잉글랜드
22. '원더 팀' 오스트리아
23. 199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 리피의 유벤투스
25. 반 할의 아약스
26. ‘월드컵 2연패’ 브라질
(지난 회에 이어...)
27. 지단의 프랑스 (1998-2001)
- 1998 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 1994 월드컵 지역 예선 탈락 이후 절치부심했던 프랑스. 1978년 아르헨티나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개최국으로 우승을 거머쥠.
- 98 월드컵 전체에서 단 2골만을 허용했을 정도로 견고한 수비력을 지녔던 팀. 파비앙 바르테즈, 로랑 블랑, 마르셀 데사이, 릴리앙 튀랑, 비센테 리자라주로 구성된 역동적인 후방에다 디디에 데샹, 엠마뉘엘 프티, 크리스티앙 카랑뵈, 파트릭 비에이라 등이 그 앞을 지켰다. 이 미드필드와 수비의 조직력이야말로 프랑스의 성공을 일궈낸 가장 기본적인 원동력이 됐다.
- 전체적으로 실용주의적 마인드를 지닌 프랑스였지만, 다른 한 편으로 프랑스는 창조성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전설적인 지네딘 지단은 물론이고, 유리 조르카에프, 크리스토프 뒤가리, 티에리 앙리, 로베르 피레스 등이 그러한 부류의 선수들. ‘조직과 수비에 바탕한 창조성의 극대화’가 당시의 프랑스를 설명하는 가장 적당한 표현일 수 있다.
- 98년 당시 최전방에는 포진했던 스테판 기바르쉬는 전형적인 골잡이로서는 한참 부족한 선수였지만 그 대신 미드필드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을 돕는 역할에 충실했다.
- 98년 프랑스의 성공을 이끌어 주목을 받았던 포메이션은 에메 자케 감독의 4-3-2-1 일명 ‘크리스마스 트리’였다(이 대회에서 4-2-3-1도 사용하긴 했다). 하지만 이후 프랑스는 비에이라의 성장과 더불어 4-2-3-1 형태를 더욱 기본으로 삼게 된다.
- 절정기를 달려오던 프랑스는 2002 한일월드컵과 유로 2004에서 연거푸 실패, 슬럼프를 겪게 된다. 하지만 2006년에는 지네딘 지단을 비롯, 남아 있던 몇몇 노장들의 ‘마지막 불꽃’에 힘입어 (다소간 예상 밖의) 결승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28. 마테우스의 서독 (1988-1990)
- 1990 월드컵 우승, 유로 88 4강. (마테우스가 뛰지 못했고 멤버가 다소 바뀐 유로 92에서도 준우승.)
- ‘서독’이라는 이름으로 출전했던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통일 기념 우승’에 성공했던 팀.
- 또한 90년 서독의 우승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도 ‘당대 최고’라는 소리는 듣지 못했던 54년(준우승 헝가리), 74년(준우승 네덜란드)과는 판이하게, 이론의 여지없이 자격이 충분했던 우승. 조별 리그에서부터 많은 골을 터뜨리며 순항했던 것은 물론, 16강부터 네덜란드, 체코슬로바키아, 잉글랜드, 아르헨티나를 연파했던 서독이었다.
- 전술사적으로는 당대 3-5-2 포메이션의 성공을 대표하는 팀으로도 손색이 없다.
- 강인한 수비와 압박에다 활기찬 공격까지 겸비했던 팀. 이 서독은 전체적인 스타일 면에서 역대 정상급의 창조성이나 풍부한 상상력을 보유했던 팀은 아니다(물론 피에르 리트바르스키, 토마스 해슬러, 안드레아스 뮐러 등의 창조성은 결코 경시될 수 없다). 그러나 기동력과 정확한 패스 연결, 강력한 투톱(위르겐 클린스만, 루디 펠러)에 바탕하여 공격적으로도 위력을 지닌 팀이었다. 대부분 팀들이 골을 터뜨리는 데에 애를 먹었던 시절이었음을 고려하면, 공수 양면에서 훌륭한 팀을 구축한 ‘감독’ 베켄바워의 능력이 고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 앞서 언급된 선수들 이외에도 보도 일크너, 클라우스 아우겐탈러, 위르겐 콜러, 귀도 부흐발트, 안드레아스 브레메 등이 당시의 주요 선수들. 물론 전체 팀의 중심을 잡아준 선수는 로타 마테우스였다.
- 하지만 독일 축구는 유로 96 우승을 차지하며 ‘반짝’했던 것을 제외하면, 이후의 시기에는 한 동안 하향세에 놓이게 된다.
'♡ 스포츠영상발전소 > 한준희 영상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준희 샤우트풋볼216] 최초 챔피언 우루과이, 최근 챔피언 스페인! (0) | 2011.06.01 |
---|---|
[ⓜ 한준희 샤우트풋볼215] 바르샤와 상대한 맨유, 레알, 아스날의 차이! (0) | 2011.05.30 |
[ⓜ 한준희 샤우트풋볼213] ‘1970 브라질’보다 더 뛰어났던 브라질 (0) | 2011.05.25 |
[ⓜ 한준희 샤우트풋볼212] 델 피에로, 지단 등이 이끌었던 90년대 명가 유벤투스 (0) | 2011.05.14 |
[ⓜ 한준희 샤우트풋볼211] 불가능을 몰랐던 1999년 맨유 전설! (0) | 2011.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