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샤우트풋볼216] 최초 챔피언 우루과이, 최근 챔피언 스페인!
-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은 어디일까 (16) -
1.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2. 미켈스의 아약스
3. 사키( & 카펠로)의 밀란
4. 세베스의 무적 헝가리
5. 1970 브라질
6. 디 스테파노의 레알
7. '토털풋볼' 네덜란드
8. 베켄바워의 바이에른
9. '카테나치오' 인터밀란
10. 페이슬리의 리버풀
11. 플라티니의 유벤투스
12. '조가 보니또' 산토스
13. '더 머신' 리베르
14. 디 스테파노의 미요나리오스
15. '갈락티코' 초기의 레알
16. '골든 트리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7. 크라이프의 '드림팀' 바르셀로나
18. 구트만의 벤피카
19. 지코의 플라멩고
20. '마스터' 텔레의 상파울루
21. 1948 잉글랜드
22. '원더 팀' 오스트리아
23. 199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 리피의 유벤투스
25. 반 할의 아약스
26. '월드컵 2연패' 브라질
27. 지단의 프랑스
28. 마테우스의 서독
29. ‘원조 챔피언’ 우루과이 (1924-1935)
- 1924, 1926, 1935 남미 선수권(코파 아메리카) 우승. 1924, 1928 올림픽 금메달. 1930 1회 월드컵 우승.
- 월드컵이 시작되기 이전, 유일한 세계 대회였던 올림픽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우루과이. 특히 1924년 파리, 1928년 암스테르담에서 획득한 금메달은 ‘유럽 원정’에서 거둔 성공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한 업적.
- 파리 올림픽에서 유고슬라비아에 7-0 승, 프랑스에 5-1 승리를 거두는 등 압도적 모습을 보였던 우루과이. 결승전에서도 스위스를 3-0으로 누름. 다섯 경기에서 20득점, 2실점의 놀라운 기록으로 전승 우승.
- 파리에서보다는 다소간 고생을 했으나 암스테르담 올림픽에서도 우루과이는 독일에 4-1, 이탈리아에 3-2 승리를 거둔 후,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재시합을 치른 끝에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올림픽 2연패에 성공.
- 자국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에서도 루마니아를 4-0, 유고슬라비아를 6-1으로 압도한 우루과이는 역시 아르헨티나(초대 월드컵 득점왕 기예르모 스타빌레가 활약했던 팀)와의 결승전에서 4-2로 승리, 첫 번째 월드컵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 그 시절 우루과이를 구성했던 수비수 호세 나사치, 미드필더 호세 안드라데, 공격수 페드로 세아, 엑토르 스카로네, 페드로 페트로네, 엑토르 카스트로 등은 당대 정상급의 선수들로서 손색이 없다. 특히 2-3-5 포메이션에서 인사이드 포워드로 활약한 엑토르 스카로네는 기량이 뛰어난 플레이메이커이자 전투적인 우루과이 축구에도 잘 부합하는 선수였다.
- 물론 이 팀의 ‘옥에 티’가 있다면, 남미와 유럽의 힘겨루기 속에서 34년, 38년 월드컵에 불참, 더 이상의 거대한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다는 점. 또한 20세기 전반 ‘비공인 챔피언’을 자부하던 ‘종가’ 잉글랜드와 겨룬 적은 없었다는 점 등을 들 수는 있겠다. 하지만 유럽 땅에서 유럽 팀들을 농락하며 일궈냈던 올림픽 2연패, 20세기 전반 축구계를 대표했던 또 다른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들어 올린 첫 월드컵의 업적은 자체로 당대 우루과이의 강력함을 잘 말해준다.
30. ‘징크스 파괴자’ 스페인 (2007-2010)
- 유로 2008 우승, 2010 월드컵 우승.
- 서독(1972, 1974)에 이어 유럽선수권 우승자가 연이어 월드컵 정상에까지 오른 역사상 두 번째 사례. 월드컵을 먼저 우승하고서 대륙별 선수권을 곧바로 제패한 다른 사례도 프랑스(1998, 2000)와 브라질(2002, 2004)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자체로 대단한 업적임에 틀림이 없다. 명성에 비해 토너먼트에 약하다는 소리를 들어왔던 스페인의 징크스는 이젠 옛 말이 됐다.
- 2010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다른 두 가지 징크스를 파괴하기도 했는데, 하나는 비유럽 개최지에서 월드컵을 차지한 첫 번째 유럽 팀이 된 것. 또 다른 하나는 본선 첫 경기를 패하고도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첫 번째 국가로 기록된 것.
- 월드컵 우승 이전에 이미 A매치 15연승(세계 기록)과 35경기 연속 무패(세계 타이 기록) 기록 수립. 특히 스페인은 2006 월드컵 이후부터 2010 월드컵 결승전까지의 시기 동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같은 강호들을 상대로 모두 우월한 전적을 기록함으로써 ‘시대의 강자’임을 입증.
- 바르셀로나의 전성시대와 맞물리며 바르셀로나와 유사한 ‘토털 풋볼’ 스타일로써 성공을 일궈냄. 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스페인은 단단한 수비로부터 빠르고 정확한 효율적 역습을 펼치는 등, 상황에 따른 전술적 융통성 면에서도 과거에 비해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마르코스 세나, 세르히오 부스케츠로 이어지는 다재다능한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활약도 스페인의 연이은 성공에 큰 몫을 했다.
- 페르난도 토레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와 같은 선수들을 벤치로 내릴 수 있을 만큼 전반적인 선수층 면에서도 매우 훌륭한 팀이었다.
- 다만 스페인은 2010 월드컵 이후 벌어졌던 평가전들에서 아르헨티나에 1-4, 포르투갈에 0-4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전술과 전력이 노출될 대로 노출된 데다 이미 모든 성공을 맛본 스페인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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