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영상발전소/한준희 영상칼럼

[ⓜ 한준희 샤우트풋볼229]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실패 요인 분석!

정민건TV 2011. 7. 29. 05:36

 

[ⓜ 한준희 샤우트풋볼229]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실패 요인 분석!

 

1. 아르헨티나 실패 요인 분석 

 

* 조직력의 부재, 그리고 메시의 부진?
-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무득점에 그침. 그러나 메시의 부진이 아르헨티나 준결승 진출 실패와 직결됐다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카를로스 테베스나 에세키엘 라베치, 곤살로 이과인 같은 공격수들이 공격에서 메시와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조직력 부재는 미드필드와 수비에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공격쪽에서의 화려한 선수구성에 비해 수비수들의 질이 뛰어난 것이 아니고 그러다보니 수비에서 실책에 의해 실점하는 장면을 노출했다.

- 메시가 조연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브로 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주는 선수들이 필요함.

- 운반 능력이 있는 디 마리아가 필요했던 상황인데 제대로 활용되지 못함

- 총 4경기에서 1승 3무 (5득점, 2실점) / A조 2위 – 1승 2무 (4득점, 1실점)

 

*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의 전술 실패
- 언급했던 문제들은 코파 아메리카 이후 경질된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의 잘못으로 봐도 무방하다. 일단 리오넬 메시를 활용하는 방법에서 문제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으며,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곤살로 이과인 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다. 부족한 수비 자원은 차치하더라도 공격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2. 브라질의 실패 요인 분석

 

* 세대교체는 여전히 진행 중?
- 마누 메네세스 감독이 남아공 월드컵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파괴력 부족과 경험 부족을 드러내고 말았다. 브라질 언론에서 메시의 대항마로 포장된 네이마르는 화려한 기술과 스피드를 보유했다는 사실을 입증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새로운 플레이메이커 간수도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싱력을 보유했지만 브라질의 중심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 총 4경기에서 1승 3무 (6득점, 4실점) / B조 1위 – 1승 2무 (6득점, 4실점)

 

* 경험 부족 그리고 에이스 부재?
- 마누 메네세스 감독의 성급한 세대교체는 파라과이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경험부족을 드러내고 말았다. 킥커 전원이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여기에 파투나 호비뉴, 프레드 등도 브라질의 해결사라 하기엔 2% 부족했다. 그리고 카카와 마르셀로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아쉬움.

 

 

3. 파라과이의 약진

 

* 파라과이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골키퍼
- 후스토 비야르(34)는 파라과이가 1979년 이후 3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릴 수 있게 한 ‘1등 공신’이다. 비야르는 ‘골 넣는 골키퍼’로 유명했던 칠라베르트를 이어받아 2004년부터 파라과이의 골문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선 8강전과 4강전에서 각각 연장까지 120분을 뛰면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예선 3경기에서 5실점한 게 전부다. 비야르의 진가는 특히 승부차기에서 더 빛났다. 8강전 승부차기에선 브라질의 키커 5명을 모두 막아냈고, 준결승 승부차기에선 파라과이 세 번째 키커 루세나의 슛을 막아냈다.

 

* 공격의 파괴력 부족
- 루카스 바리오스와 넬손 발데스, 로케 산타 크루스 등 믿었던 스트라이커들이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승부를 결정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 5연무로 결승 진출 후 결승에서 우루과이에 0-3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