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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건 (ⓜing)
[ⓜ 한준희 샤우트풋볼4] 올시즌 최고의 팀, 호펜하임과 나폴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준희의 샤우트풋볼 그 네 번째 시간이 되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올 시즌 칭찬해주고 싶은 클럽들에 관한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우선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아스날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아스날이 얼마 전 칼링컵에서 카를로스 벨라 선수를 비롯한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위건의 거의 일진에 가까운 선수들을 누르며 칼링컵 순항을 이어 갔는데, 아스날을 보면 매년 칼링컵에서 젊은 선수들을 잘 활용하고, 이 선수들에게 발전의 기회도 제공하면서 동시에 좋은 성적도 얻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스날은 매년 주요 선수들이 나가는 데 비하여 영입은 많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그러면서 4위권 밖으로 떨어지겠다는 평가도 종종 받습니다만 아스날의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어린 선수들의 발전이 사실상 아스날에게 딸려 온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결국, 이것이 자동적인 전력 증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어떠한 시즌이라도 아스날을 쉽게 보는 것은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
아스날과 비슷한 성격의 호펜하임과 나폴리가 올 시즌 칭찬받을 팀
지금 아스날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애초에 칭찬하고 싶은 유럽 축구의 두 클럽은 호펜하임과 나폴리입니다. 아스날 말씀을 처음에 드린 이유가 호펜하임이나 나폴리 같은 팀이 아스날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특히 아스날과 굉장히 비슷한 성격의 팀이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호펜하임이라는 클럽이 되겠습니다.
최하위 리그에서부터 드라마틱한 역사를 쓰며 올라온 호펜하임
호펜하임이라는 클럽이 올 시즌 특별히 주목과 흥미를 끄는 이유는 3천 명밖에 되지 않는 주민이라던가, 돈 많은 재벌의 후원을 받고 있다던가, 10여 년 전만 해도 리그 밑바닥부터 치고 올라온 팀이라던지 하는 드라마틱한 역사를 배경으로 가진 측면도 있습니다만 제가 보았을 때 이 클럽이 특별히 주목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경기 스타일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균 연령이 23세밖에 되지 않는 젊은 팀
호펜하임은 아스날을 방불케 할 정도로 독일 축구에선 보기 드물게 굉장히 공격적이며 스피드가 빠릅니다. 전체적으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공격적인 축구팀 하나를 꼽으라 한다면 바로 호펜하임이 거명 될 수 있을 정도로 득점을 굉장히 많이 하고, 설사 지는 경기라 하더라도 득점을 많이 하며 결코 호락호락하게 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인데 이 호펜하임이 아스날과 비견될 수 있는 대목은 선수들의 연령,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3세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젊은 연령의 선수들의 뛰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특히 호펜하임이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데 있어 랑닉 감독 입장에서도 노장선수들은 전체적인 팀 스피드에 약간은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노장 선수들은 영입도 하지 않고 기용도 잘 하지 않으면서 빠른 선수, 젊은 선수들 위주의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호펜하임을 올 시즌 끝까지 주목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는 팀이라고 보여집니다. 특히 호펜하임 선수들의 지금의 스피드와 에너지가 과연 시즌 끝까지 계속 유지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 가 호펜하임에 굉장한 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나폴리는 호펜하임에 비해서는 수비적이지만 공격지역에서도 상당히 빠르다
두 번째로, 올 시즌 또 칭찬받아야 하고 주목할 필요가 있는 팀이 이탈리아의 나폴리 입니다. 나폴리는 호펜하임과 비교한다면 호펜하임보다는 수비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비 조직을 견고하게 하지만 공격으로 나갔을 때 상대의 위험지역에서의 팀 스피드는 굉장히 빠르게 나타나는 팀이 나폴리 입니다. 마리노 단장에 의해서 지난 시즌에 영입된 젊은 선수들이 굉장히 조직적이고도 빠른 축구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시즌 끝까지 지금의 에너지와 지구력이 유지될 수 있을지도 관심
나폴리의 약점도 호펜하임과 유사하게 베스트 11의 능력이 좋고, 15명 또는 16명을 가동할 수 있는 자원의 능력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딸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시즌 끝까지 이 에너지와 지구력이 유지가 될 수 있느냐 그리고 과연 이 중요한 선수들 가운데서 부상자가 나올 것인지 아닌지에 나폴리의 성패가 달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UEFA컵 초반 탈락이 올 시즌 리그 성적에는 큰 도움
제가 보았을 땐 UEFA컵에서 상당히 아쉬운 초반 탈락이 되었습니다만, 나폴리의 전체적인 선수층으로 봤을 땐 그것이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선 복 받은 탈락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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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끝까지 젊고 빠르고 재능있는 선수들로 무장된 독일의 호펜하임, 그리고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과연 챔피언스리그 티켓권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를 바라보는 것도 올 시즌 유럽축구의 굉장히 흥미로운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아스날은 어린 선수들에게 발전 기회를 주고 잘 활용하는 것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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