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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건 (ⓜing)
[ⓜ 허구연영상칼럼18] 홍성흔을 떠나보낸 두산 베어스의 미래
지난 시간에는 홍성흔 선수의 롯데 자이언츠행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는 홍성흔 선수를 떠나보낸 두산 베어스가 어떤 모습을 갖출 것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혜천, 안경현, 홍성흔이 떠났다
이제 두산 베어스의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혜천 선수가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갔고, 안경현 선수도 떠났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예측이 가능했다면 두산 베어스 팬들이 가장 아끼는 선수중에 한 명인 홍성흔 선수가 주는 의미는 상당히 컸고 당연히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팬들이 받는 충격은 상당히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흔에 관심 보이던 LG, 이진영- 정성훈 영입으로 두산은 방심
하지만, 홍성흔 선수의 포지션 자체가 주전 포수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지명 타자나 1루수, 조금 더 가서 외야수라고 본다면 최근 홍성흔 선수에게 근접했던 팀 하나가 LG 트윈스로 보입니다. 하지만 LG 트윈스가 이진영, 정성훈 선수를 뽑아갔기 때문에 결국 홍성흔 선수는 두산에 그대로 남지 않겠느냐 하는 판단이 두산 베어스 뿐 만 아니라 많은 야구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정성훈 영입 실패한 롯데, 홍성흔에게 정성스러운 구애 펼쳐
롯데 자이언츠가 정성훈 선수를 타겟으로 했지만, 정성훈 선수가 LG트윈스로 가면서 롯데 자이언츠가 상당히 급해진 가운데 타선의 보강을 이루어야만 했으므로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번 시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정성스러운 접촉이 홍성흔 선수가 롯데행을 선택한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봐야 하겠습니다.
두산은 결정적 안타 몇 개만 더 있었으면 우승 가능했던 전력
그럼 문제는 두산 베어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SK 와이번스에 무릎을 꿇으면서 한국시리즈 챔피언이 되지 못했습니다. 한국 시리즈를 보면서 느꼈겠지만 적시에 안타가 몇 개만 더 터졌다면 올해 챔피언은 두산 베어스가 될 수도 있었다는 겁니다. 그만큼 야구는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어떻게 해주고 타점을 올려 주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동주를 반드시 잡아야 할 상황
그런데 홍성흔 선수가 올해 올린 타점이 64타점입니다. 그리고 김동주 선수가 올해 104타점을 올렸습니다. 두 명이 거의 170타점 가까이 올린 선수라는 겁니다. 그렇게 본다면 지금 홍성흔 선수를 놓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만 김동주 선수가 일본행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김동주 선수가 두산 베어스를 떠난다면 두산 베어스는 공격 부분과 타점을 올리는 타자 부분에서 말 그대로 대공황이 올지 모릅니다. 그래서 홍성흔 선수가 떠난 것은 두산 베어스의 입장에서 본다면 김동주 선수는 반드시 잡아야 할 카드가 되었다고 봅니다.
스피드 야구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중심타자가 필요
두산 베어스의 야구는 스피드의 야구입니다. 이종욱, 고영민, 오재원 이런 선수들이 상당히 베이스 러닝을 잘하고 수비도 잘하는 선수들입니다. 이런 선수들로 시너지 효과를 보려면 중심 타선에서, 흔히 말하면 4번 타자, 클린업 맨을 중심으로 타점을 올려주는 선수들이 뒤를 받치고 있을 때 더 큰 상승효과를 가져온다는 겁니다. 야구는 연달아 안타를 치게 되더라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두산 베어스는 이제 선택의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은 가운데 반드시 김동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홍성흔의 공백 최소화가 두산이 풀어야 할 큰 숙제
그렇다면, 누가 내년에 두산 베어스의 타점을 많이 올리는 선수가 되어야 하는가. 제가 보았을 땐 김현수 선수가 홈런, 타점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는 타자로 성장을 해야 하고, 고영민 선수가 약점 보완을 하면서 더 많은 타점을 많이 올릴 수 있는 선수로 변신해야 지만 두산 베어스가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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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선수가 있을 땐 몰랐겠지만, 홍성흔 선수가 빠져나가면서 두산 베어스가 중심 타선이 약화한 것은 내년 봄 캠프까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 중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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