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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준희 샤우트풋볼13] 2008 각 포지션별 세계 최고 축구선수들

정민건TV 2008. 12. 23. 08:43

 *ing Produce a Sensation  *

 By 정민건 (ing)

 

[ⓜ 한준희 샤우트풋볼13] 2008 각 포지션별 세계 최고 축구선수들

 

2008년 축구계를 빛낸 선수들의 결산 시간을 갖겠습니다. 앞서 샤우트풋볼을 통해 이야기했던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 와 같이 베스트 11과 올해 최고의 선수 선정에 많은 축구팬 여러분들의 갑론을박과 비판, 반발을 예상하지만 동시에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골키퍼 부분 - 이케르 카시야스

 

먼저 골키퍼 부분입니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이지만 07-08 시즌에 우승 하였고, 스페인의 유로 2008 우승에 빛나는 이케르 카시야스 선수를 뺀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하였던 판 데 사르 선수도 있지만 최고 골키퍼로는 카시야스 선수를 꼽겠습니다.

 

중앙 수비수 부분 - 조르지오 키엘라니

 

중앙 수비수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가져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리오 퍼디난드 선수와 네마냐 비디치 선수가 2008년 중앙 수비수 부분에 충분히 들어가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세리에A 유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르지오 키엘라니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비록 이탈리아 클럽들이 유로 2008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키엘리니 선수를 전면에 등장시켰던 것이 이탈리아의 유로 2008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첼시의 존 테리와 히카르도 카르발요 같은 선수들도 이 대열에 합류할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측면 수비수 - 왼쪽, 에브라 오른쪽, 알베스와 마이콘

 

다음은 측면 수비수 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먼저 왼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브라 선수 입니다. 에브라 선수는 비디치, 퍼디난드, 판 데사르와 같이 2008년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선수 중의 한 명이 되겠습니다. 왼쪽 측면의 또 다른 선수로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스페인 대표팀과 비야레알 소속의 호안 카프데빌라가 이 위치에 도전할 자격이 있습니다. 오른쪽에서는 두 명의 브라질 선수들이 2008년 최고 선수의 자리를 놓고 꾸준한 경합을 벌이겠습니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다니엘 알베스 선수와 인터밀란에서 팀 공헌도가 높은 더글라스 마이콘 선수 입니다. 마이콘 선수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알베스 선수를 제친 이 위치의 주전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두 선수의 활약이 기대 됩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힐오 라모스 선수는 활약의 기복이 있고 종종 카드를 받긴 하지만 2008년 전체 활약을 보았을 땐 대체적으로 훌륭하였습니다.

 

중원 미드필더 - 마르코스 세나

 

미드필더 부분을 보겠습니다. 먼저 중원 미드필드 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는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 선수, 바르셀로나의 샤비 에르난데스 선수라고 볼 수 있지만 비야레알의 마르코스 세나 선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라드나 샤비 선수는 더 이상의 말이 필요하지 않지만 세나 선수는 지금까지의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부족했던 부분을 멋지게 메우면서 스페인에 거대한 트로피를 안겼습니다. 또, 리그에서 비야레알의 경기를 보게 되더라도 세나 선수의 2008년 활약은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베스트 플레이어를 꼽을 때 절대 빠뜨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 프랑크 리베리

 

공격형 미드필더 부분에서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뽑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은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프랑크 리베리 선수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실질적인 에이스이고,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에도 리베리 선수의 부상 기간에는 팀이 굉장히 어려웠으나 부상에서 회복되자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베리 선수의 활약상이 국내 중계가 되지 않아 우리에게 덜 알려 지긴 했지만 반드시 포함 되어야 하는 선수입니다. 리오넬 메시 선수의 경우, 포워드와 공격 형 미드필더 중 어디로 분류해야 할지 헷갈리지만 호날두 선수와 더불어 당연히 이 부분에 넣겠습니다.

 

공격수 -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마지막으로 공격수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특히 선수가 많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활약이 우수했던 다섯 명 정도의 선수들을 꼽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스페인 국가대표와 클럽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보인 발렌시아의 다비드 비야 선수와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 선수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거대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인터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선수도 올해의 활약이 뛰어났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에투 선수는 지난 시즌 활약이 미비했지만 올 시즌 들어 활약이 매우 좋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하지만 공격수 부분에서 특별히 한 선수를 꼽는다면 유벤투스의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선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델피에로 선수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굉장히 꾸준한 활약을 펼쳐 보이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2008년의 베스트 11을 콕 집어 말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2008년의 베스트 11을 고른다면 이러한 선수 후보군들 가운데서 나올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