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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人터뷰4 -이청용上] "아직 들떠서는 안 될 시기, 더 많은 노력!

정민건TV 2009. 10. 14. 07:33

 

[ⓜ 월드컵 人터뷰4 -이청용上] "아직 들떠서는 안 될 시기, 더 많은 노력!

  

대한축구협회 (KFA) 홈페이지에서는 Daum과 공동 기획한 '월드컵 특집 릴레이 人터뷰'를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는 내년 6월까지 격주로 게재합니다.
'월드컵 특집 릴레이 人터뷰'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과 대표팀 경기의 홍보를 위해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운영사이자 KFA 공식후원사인 Daum과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홍보 프로그램으로서 한국축구의 국민적 붐 조성을 꾀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대상은 월드컵과 관련된 인물들이며, 현 대표팀 선수들을 비롯해 추억의 스타, KFA 행정인, 역대 월드컵대표팀 감독 등이 릴레이 인터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KFA 및 DAUM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팬들의 질문들도 수렴해 궁금한 점들을 해소시켜드립니다. 인터뷰는 KFA 홈페이지와 DAUM 홈페이지에 기사와 동영상으로 게재됩니다.

네 번째 인터뷰 대상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하면서 한국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청용(21) 선수입니다.

 

 

도봉중을 중퇴하고 2004년에 FC서울에 입단한 이청용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의 중심 선수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차세대 유망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2007년에는 하우젠컵 도움왕에 올랐고, 2008년에는 서울을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표팀 경력을 보면 2004년에 로버트 알버츠 감독이 이끄는 U-16 대표팀의 일원으로 AFC U-16 챔피언십에 출전했으나 8강전에서 북한에 패해 U-17 월드컵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후 U-19 대표팀의 일원으로 2006년 AFC U-19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했고, 2007년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해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비록 조 예선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황금세대'라 불리우던 U-20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되어 3살 위 형들과 경쟁을 펼쳐 주전을 꿰찼으며, 동시에 A대표팀에도 선발되어 세대교체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현재 이청용은 A매치 16경기에 출장해 2골을 기록 중이기도 합니다.

 

 


- 월드컵 특집 人터뷰 4번째 인물로 이청용 선수와 함께 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영국 생활을 잠시 뒤로 하고, 대표팀에 합류한 느낌은 어떤가요?
영국에서 계속 외국 선수들과 생활하면서 축구를 하다가 한국에서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지내고 있고, 세네갈전도 기대가 되네요.

 

 

- 대표팀 동료들도 이청용 선수의 최근 활약에 대해 뭔가 코멘트를 했을 것 같은데요.(웃음)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고, 그냥 " 잘하더라 " , " 축하한다 " 등의 칭찬을 해주셨어요.(웃음)

 

 

- 아무래도 잉글랜드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 같군요. 최근 몇 경기를 통해 볼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급상승했습니다. 본인의 느낌은 어때요?
아직 많은 경기에 나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들떠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아직 저는 부족한 점이 많고, 우리 팀의 성적도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출발은 좋은 것 같지만,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 그 동안 해외에 진출했던 선수들이 초반에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에서 놓치면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었죠. 그런 점 때문에 부담감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그런 부담감은 없었어요. 시간을 길게 두고 생활하면서 천천히 적응하자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운이 좋게 빨리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더욱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사실 잉글랜드 진출이 결정됐을 때 가장 우려했던 것이 피지컬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보니 몸싸움이 견딜만 한가요?
예. 견딜만 해요. 그래도 선수들이 정말 강하고, 제가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같이 경쟁하면서 저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하고 있죠. 팀에서도 도와주고 있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분위기들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 또 다른 걱정은 서울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많이 다른 볼턴의 축구 스타일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 갔을 때는 솔직히 적응하기 어려웠어요. 그러나 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빨리 파악해서 이 팀에 저를 맞춰가야 했죠. 팀이 저에게 맞춰갈 수는 없잖아요. 볼턴의 스타일에 맞추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점을 빨리 찾기 위해 고민도 많이 하면서 경기에 나가고 있습니다.

 

 

- 볼턴의 클럽하우스나 경기장인 리복 스타디움의 시설은 어때요? 식단이나 여러 면에서 영국식이어서 불편한 점은 없나요?
주변이 워낙 조용해요. 경기가 없는 날은 너무나 조용하죠. 그러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축제 분위기를 연출해요. 시스템이나 운동 환경 등은 한국보다 좋은 것 같아요.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어요. 식사는 잘 맞지는 않지만, 운동하고 나면 배고프니까 잘 먹고 생활하고 있어요.(웃음)

 

 

- 잉글랜드의 잔디는 한국과 달리 일명 '푹푹 빠지는 잔디'로 유명합니다.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요.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1주일 정도는 잔디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죠. 조금만 뛰어도 빨리 지치고, 다리 근육도 뭉치고 그랬어요. 그런데 1주일 정도 지나니까 오히려 한국 잔디보다 더 편한 것 같아요. 또 잉글랜드는 항상 잔디에 물을 뿌리는데, 이제는 경기할 때 물기가 있고 질퍽질퍽한 잔디가 더 편해졌어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것은 네티즌의 질문입니다. 볼턴의 팀 색깔이 선이 굵고 피지컬이 강한 축구인데요, K-리그에서 경험했던 훈련방식과 현재의 훈련방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날다가콩해쪄님)
훈련 프로그램은 크게 다를 것이 없어요. 다만 훈련 시간이나 훈련량은 차이가 있죠. 잉글랜드는 훈련량이 많지 않아서 각자가 컨디션 조절에 더 많이 신경 써야 해요. 반면 한국은 훈련량이 많은 편이라 컨디션 조절하는데 있어 조금 더 힘든 면도 있었던 것 같네요.

 

 

- 게리 멕슨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멕슨 감독은 이청용 선수의 어떤 점에 대해 칭찬하나요? 그리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멕슨 감독이 주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전술적으로는 볼턴이라는 팀이 워낙 조직력으로 승부를 하는 팀이라 한 선수도 조직을 깨뜨려서는 안 되요. 그래서 저에게도 미드필드와 수비의 간격을 잘 맞추라고 주문하세요. 반면 공격 시에는 혼자서도 과감히 드리블해서 마무리하라고 말씀하시죠. " 너는 그런 점이 강점이기 때문에 최대한 보여줘야 한다 " 라고 강조하세요.

 

 

- 볼턴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을 때의 느낌은 어땠어요? 선덜랜드와의 개막전에서 후반 중반에 교체 투입되었는데.
얼떨떨했어요. 영국에 도착해서 하루 운동하고 다음 날 선덜랜드전 후반에 조금 뛰었죠. 선수들과 친해지지도 않았고, 이름도 잘 모를 때였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수도 많았고, 버벅거리다가 나왔던 것 같아요.(웃음)

 

 

- 팀에 적응을 하면서 9월 22일 웨스트햄과의 칼링컵 32강전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1도움으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 경기를 돌이켜본다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정규리그가 아니라 칼링컵이어서 감독님이 저에게 좀 더 긴 시간을 주신 것 같아요.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갔기 때문에 뭔가 만회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죠. 1-1로 비기면서 연장까지 가는 바람에 출전시간이 길어졌어요.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해요.

 

 

- 이어진 26일 버밍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1 상황에서 후반 막판 정말 예술적인 결승골을 터트렸어요. 어떻게 그런 골을 넣을 수 있었나요?(웃음)
전 경기였던 웨스트햄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버밍엄전에서는 좀 더 긴 시간이 저에게 주어졌어요. 그래서 여유를 갖고 경기장에 들어갔죠. 골을 넣기 전에 제 실수 때문에 동점골을 내줬기 때문에 어떻게든 그 실수를 만회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마침 저에게 기회가 왔는데, 볼을 트래핑하는 상황에서 수비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툭 잡아놨는데, 그것이 좋은 위치에 떨어져서 쉽게 골을 넣을 수 있었어요.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형이 넣었던 골과 비슷하게 들어간 것 같은데, 데뷔골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웃음)

 

 

- 관련해서 FC서울 팬들이 질문을 해주신 것 같은데요. EPL 가서 첫 골 넣으면 서울 팬들을 위해 엠블럼에 키스 세러머니 한다고 했는데, 왜 안했냐고 묻는군요.(웃음) (센스님 가필님 효이스님)
골을 넣고 달려가는데, 동료 선수들이 잡고 넘어뜨렸어요. 할 시간도 없었고, 또 당시에는 너무 흥분한 상태라 기억도 나지 않았어요. 너무 죄송스럽고, 다음에는 꼭 보여드려야죠.(웃음)

 

 

- 팬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한국 팬들과 영국 팬들은 아무래도 여러 면에서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고, 공통된 부분도 있는데요. 일단 서포팅하는 팀이 이기기를 원하는 마음은 다 똑같아요. 팀에 대한 열정도 그렇고요. 어떻게 보면 한국 팬들이 더 큰 것 같기도 해요. 다만 경기하는데 있어서의 매너는 잉글랜드 팬들이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욕하고 그러는 부분은 없었거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줘서 엄청난 광경을 연출하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요. 그런 부분이 부러워요.

 

 

- 볼턴 팬들이 '이청용 송'을 만든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웃음)
그래요? 아직 못 들어봤어요.(웃음)

 

 

- 아무래도 볼턴의 동료 선수들이나 팬들은 처음에는 의구심을 갖고 이청용 선수를 지켜봤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에게서 확실하게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은 어느 시점이라고 생각하나요?
훈련할 때 항상 열심히 했어요. 볼턴의 모든 선수들과 분위기 좋게,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죠. 팀원으로서 강하게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경기는 아무래도 웨스트햄전이었어요. 값진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경기 후에 많은 동료들이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줬죠. 그리고 바로 다음 버밍엄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것도 컸죠. 그 이후에는 선수들이 저를 대하는 것이 조금은 달라졌던 것 같아요.(웃음)

 

 

- 강호인 토트넘전은 이청용 선수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1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두 번째 골 장면에서도 감각적인 힐 패스로 득점에 간접적으로 기여했죠.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하나요?
선발로 처음 나가는 경기여서 조금 더 긴장했던 것 같아요. 토트넘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제 기량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경기였죠. 이길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비겨서 굉장히 아쉬워요.
토트넘의 경우 많은 찬스를 만들지는 못해도 항상 볼을 잘 소유하고 있고, 경기를 주도하는 능력에서도 우리 팀과는 달랐어요. 또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는 해결사가 있다는 점도 강팀의 면모였던 것 같아요. 그래도 강팀을 상대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뜻 깊은 경기였어요.

 

 

- 프리미어리그는 템포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리그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청용 선수 역시 그 템포에 적응하는 것이 과제였을 것 같은데요.
의외로 템포가 크게 빠르다고 느끼지는 못했어요. 한국에서도 워낙 빠른 템포의 축구를 했었죠. 템포 면에서는 한국과 크게 다른 점이 없었기 때문에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 잉글랜드 진출 이후 본인의 스타일이 변했다고 생각해요?
볼턴이 롱볼을 많이 구사하는 팀이기 때문에 헤딩 연습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헤딩 이후의 2동작과 3동작 등에 대해서도 항상 생각하면서 경기를 해야 하죠. 또 수비의 뒷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어요.

 

 

- 이것도 네티즌 질문입니다. 영국에서의 일상생활이 궁금해요.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동료를 집으로 초대한적 있나요? 같이 축구게임을 즐기고 식사도 한 적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스카치블루님 유림ㅇ1님)
초대는 아직 못했어요. 집을 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집 정리하면서 바쁘게 지냈죠. 선수들을 초대할 시간도 없었고요. 부모님이 같이 계셨는데,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셨고, 같이 생활하는 형이 계세요. 앞으로는 선수들을 초대하고 게임도 같이 하면서 좀 더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요.

 

 

- 박지성-에브라 콤비처럼 볼턴에서 친하게 지내는 동료는 누구인지도 물어보셨군요. (nijalata님)
오만 골키퍼인 알리 알 합시 선수를 꼽고 싶어요. 그 선수와는 저녁식사도 같이 한번 했어요. 같은 아시아 선수라서 그런지 제가 처음 갔을 때도 여러 면에서 많이 도와줬어요. 제가 너무나 고마워하는 친구 중 한 명이죠.

 

 

- 다른 팀들의 경우 잉글랜드 출신은 그들끼리 어울리고 그러는 면도 있는 것 같은데, 볼턴은 어때요?
크게 그런 느낌을 받지는 않았어요. 모든 선수들이 사이좋게 지내죠. 분위기는 정말 좋아요. 볼턴은 외국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잘 어울리죠. 다만 이런 것은 있어요. 흑인 선수들은 흑인 선수들끼리 어울리는 부분은 조금 있더군요.

 

 

-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배 선수들과도 자주 교류를 한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하고요. 경기 전에는 항상 지성이 형이나 원희 형이 전화해주셔서 경기 잘하고 다치지 말라고 격려해주시곤 해요.

 

 

- 아스널의 축구를 좋아한다고 항상 이야기하곤 했었습니다. 아직 아스널과 맞대결을 한 적은 없는데, 직접 대결을 하면 어떤 느낌일 것 같나요?
실감이 나지 않을 것 같아요. 워낙 제가 좋아하는 팀이고, 그런 플레이 스타일을 좋아해요. 실제 그들과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너무 기다려지고 설레요. 특히 아스널의 왼쪽 풀백인 가엘 클리시와는 1:1 대결을 해보고 싶어요. 물론 아직은 제가 부족하겠지만, 그렇게 높은 클래스의 선수와 같이 경기를 하면서 제 자신이 발전할 수 있다고 믿어요.

 

 

- 일단 볼턴에서 확실히 입지를 굳히는 것이 급선무이겠지만, 향후 더 큰 목표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스페인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었고요.
스페인리그도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은 리그이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처음으로 유럽으로 나간 상황이라 볼턴에 적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아직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어떻게 하면 볼턴에서 잘 적응하고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2편에 계속...

 

인터뷰= 이상헌 / 영상= 정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