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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준희 샤우트풋볼221] 남미 챔피언의 전설, 인디펜디엔테와 페냐롤

정민건TV 2011. 6. 28. 02:59

 

[ⓜ 한준희 샤우트풋볼221] 남미 챔피언의 전설, 인디펜디엔테와 페냐롤

-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은 어디일까 (21) -

(샤우트풋볼 게재 순)
1.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2. 미켈스의 아약스
3. 사키(그리고 카펠로)의 밀란
4. 세베스의 무적 헝가리
5. 1970 브라질
6. ‘유럽 5연패’ 레알
7. '토털풋볼' 네덜란드
8. 베켄바워의 바이에른
9. '카테나치오' 인터밀란
10. 페이슬리의 리버풀
11. 플라티니의 유벤투스
12. '조가 보니또' 산토스
13. '머신' 리베르
14. 디 스테파노의 미요나리오스
15. '갈락티코' 초기의 레알
16. '골든 트리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7. 크라이프의 '드림팀' 바르셀로나
18. 구트만의 벤피카
19. 지코의 플라멩고
20. '마스터' 텔레의 상파울루
21. 1948 잉글랜드
22. '원더 팀' 오스트리아
23. 199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4. 리피의 유벤투스
25. ‘골든 제너레이션’ 아약스
26. '월드컵 2연패' 브라질
27. 지단의 프랑스
28. 마테우스의 서독
29. '원조 챔피언' 우루과이
30. ‘토털풋볼 계승자’ 스페인
31. ‘황금 미드필드’ 1982 브라질
32. ‘리스본 사자’ 1967 셀틱
33. 슬픈 전설 그란데 토리노
34. 마라도나의 3-5-2 아르헨티나

 

(지난 회에 이어...)

 

35. ‘남미의 전설’ 1973 인디펜디엔테

- 1972, 1973, 1974, 1975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연패. 이것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역사에서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최다 연속 우승 기록. 이 4연패에 힘입어 인디펜디엔테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클럽(총 7회 우승으로 역대 1위. 역대 2위는 6회 우승의 보카)으로 지금까지도 기록되어 있다. 인디펜디엔테의 4연패는 한 마디로 남미 축구사의 전설이다.

 

- 1973년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73년 11월 로마에서 유벤투스를 1-0으로 꺾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당시의 유럽 챔피언 아약스와 대결하지 못했다는 부분. 아약스의 아르헨티나 원정 경기 거부로 73년의 인터컨티넨탈컵은 인디펜디엔테와 유러피언컵 준우승팀 유벤투스의 중립 지역 단판 경기로서 치러지게 됐다. 한 해 전 72년 암스테르담 원정에서 아약스에 패한 바 있었던 인디펜디엔테로서는 설욕의 기회를 잃었던 셈.

 

- 하지만 당시의 유벤투스는 디노 조프, 조세 알타피니, 로베르토 베테가, 프란체스코 모리니, 클라우디오 젠틸레 등이 포진하고 있던 팀. 이 유벤투스를 이탈리아 원정에서 꺾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대 인디펜디엔테의 강력함은 충분히 설명이 된다.

 

- 전체적으로 4-2-1-3 형태의 포메이션을 활용했던 인디펜디엔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최다 우승 기록(6차례) 보유자인 수비수 프란시스코 사, 1978 월드컵 우승멤버인 측면 날개 다니엘 베르토니, 그리고 축구사의 천재적 플레이메이커들 가운데 한 사람 리카르도 보치니가 포진하고 있었다.

 

- 마라도나의 우상들 중 한 명이기도 했던 보치니는 72년에서 91년까지 19년의 프로 선수 경력을 모두 인디펜디엔테 한 곳에서만 보낸 대표적인 ‘원 클럽 맨’. 지금까지도 인디펜디엔테의 상징적 인물로 남아있다.

 

- 공격형 미드필더 보치니의 장기는 절묘한 패스. ‘보치니 풍의 패스(pase bochinesco)’라는 표현이 존재할 정도로 절묘한 스루 패스, 로빙 패스 등에 탁월한 능력을 뽐냈다. 마라도나의 선배로서 활약 시기가 부분적으로 마라도나와 겹치는 통에 실력에 비해 약간 덜 알려진 경향이 있으나, 플레이메이커의 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36. ‘우루과이 자존심’ 1961 페냐롤

- 전설적인 펠레의 산토스(이전 샤우트풋볼 참조)가 최전성기를 열기 직전, 남미에서 가장 강력했던 역시 전설적인 팀.

 

- 1960, 1961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연패.

 

- 1961년 유럽 챔피언인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꺾고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리스본에서는 0-1 패. 하지만 센테나리오에서 기념비적인 5-0 대승을 거둔 후 다시 한 번 센테나리오에서 2-1로 승리, 인터컨티넨탈컵을 들어 올린다.

 

- 1962년에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서 산토스와 세 차례에 걸친 대접전 끝에 패배, 준우승을 차지. 남미 축구의 헤게모니가 페냐롤에서 산토스로 넘어가는 접점.

 

- 1966년에도 다시 한 번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인터컨티넨탈컵을 들어 올린다. 인터컨티넨탈컵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두 차례 모두 2-0 승리.

 

- 남미와 우루과이의 전설적 선수 다수를 보유했던 이 시기의 페냐롤

 

알베르토 스펜서: 에콰도르 역대 최고의 선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대회 역대 최다 골 기록 보유자(54골). 민첩한 움직임, 헤딩 능력, 결정력 등에서 빼어난 솜씨를 과시했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그의 헤딩에는 펠레도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루이스 쿠비야: 우루과이 축구사의 대표적인 오른쪽 윙. 페냐롤에서 두 차례, 나시오날에서 한 차례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의 리베르에서도 활약했다.

 

페드로 로차: 역시 우루과이 축구의 역대 재능을 논할 때 반드시 포함될 만한 공격형 미드필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역대 3위(36골)에 해당하는 득점 기록 또한 지니고 있다.

 

측면수비 로베르토 마토사스 또한 빼놓기 어려운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