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희 샤우트풋볼238] 축구사를 수놓은 번개골의 주인공들!
파투(밀란)의 바르셀로나 전 ‘24초 골’이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다섯 번째 빠른 시간 득점으로 기록되며 화제가 됐다. 사실상 지구촌에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축구 대회와 경기들이 있어, 방송을 타지 않거나 덜 알려진 경기들 가운데 기록되지 않은 ‘비공인’ 최단시간 골들도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초의 기록치와 사후의 비디오 판독 측정치가 달라지는 경우들도 적지 않아 정교한 최단시간 골 기록을 이야기하기란 의외로 쉽지가 않다. 이번 샤우트풋볼에서는 축구사의 각종 최단시간 골들에 관해 알아본다.
* 방승환(인천): 11초
- K리그 컵대회 2007 시즌 - 인천 vs 포항
- 한국 프로축구 최단시간 골.
* 권혁표(한일은행): 18초 (비바 K리그 측정치)
- K리그 축구대제전 1986 시즌 - 대우 vs 한일은행
- 김호 감독의 한일은행 시절. 윤성효, 이학종, 황석근, 조성규와 같은 선수들이 활약했던 한일은행.
* 박성화(대한민국): 20초
- A매치 1979년 - 화랑 (국가대표 A팀) vs 바레인
- 탁월한 점프력을 바탕으로 수비수와 공격수를 겸임했던 박성화의 골
* 다비데 구알티에리(산 마리노): 8.3초
- 월드컵 지역 예선 1993년 - 산 마리노 vs 잉글랜드
- 잉글랜드의 대표적 수비수 스튜어트 피어스의 백패스가 확실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볼을 빼앗김.
- 경기 결과는 잉글랜드의 7-1 승리.
* 하칸 쉬퀴르(터키): 10.89초
- 월드컵 본선 2002년 - 대한민국 vs 터키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깔끔한 볼 처리에 실패. 터키의 압박 성공.
* 요한 네스켄스(네덜란드): 90초
- 월드컵 결승전 1974년 - 서독 vs 네덜란드
- 킥오프 이후 ‘토털 풋볼’ 네덜란드의 패스가 16번 연결된 끝에 요한 크라이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작은 요한’ 네스켄스가 성공.
- 서독은 이 골이 터질 때까지 단 한 번도 볼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결과는 서독의 역전승.
* 레들리 킹(토트넘): 10초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0-01 시즌 - 브래드포드 vs 토트넘
* 알란 시어러(뉴캐슬): 10.4초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2-03 시즌 - 뉴캐슬 vs 맨체스터 시티
- 경기가 벌어졌던 당시에는 킹의 기록을 넘어선 것처럼 이야기되기도 했으나, 이후의 방송사 측정치에서 미세하게 뒤지는 것으로 알려짐
* 호세바 요렌테(바야돌리드): 7.82초
- 스페인 라 리가 2007-08 시즌 - 바야돌리드 vs 에스파뇰
* 파올로 포찌(피아첸자): 8초
- 이탈리아 세리에 A 2001-02 시즌 - 피아첸자 vs 피오렌티나
* 지오바니 에우베르(바이에른 뮌헨): 11초
- 독일 분데스리가 1997-98 시즌 - 바이에른 뮌헨 vs 함부르크
* 울프 키르스텐(레버쿠젠): 11초
- 독일 분데스리가 2001-02 시즌 - 레버쿠젠 vs 카이저슬라우테른
* 파울 프라이어(보쿰): 11초
- 독일 분데스리가 2002-03 시즌 - 보쿰 vs 1860 뮌헨
- 방송사 측정치로는 에우베르가 가장 빠르다는 이야기가 있음.
* 로이 마카이(바이에른 뮌헨): 10.12초
- UEFA 챔피언스리그 2006-07 시즌 바이에른 - 뮌헨 vs 레알 마드리드
- 16강 2차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었던 선취골.
* 파올로 말디니(밀란): 51초
-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004-05 시즌 - 밀란 vs 리버풀
-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최고령 득점 기록이기도 함
* 프레드(아메리카 미네이루): 3.17초
- 브라질 축구 2003년 상파울루 유스 컵
- 프레드의 어린 시절 유명한 골. 하프라인 부근에서의 장거리 슈팅. 하지만 경기는 빌라 노바에 1-5로 패배.
* 카라 랭(캐나다): 4초
- 여자축구 2006년 북중미 20세 이하 선수권 - 멕시코 vs. 캐나다
- 캐나다 여자 축구 슈퍼스타 중 한명이었던 카라 랭. 매우 젊은 나이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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